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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산타랠리’ 찾아올까…연말 기대감 ‘솔솔’

주식·환율·금융

by 21세기 나의조국 2025. 12.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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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도 ‘산타랠리’ 찾아올까…연말 기대감 ‘솔솔’

전새날2025. 12. 14. 10:23
 
 
최근 10년간 격년에 한 번꼴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증시에서 ‘산타랠리’가 격년에 한 번꼴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도 산타가 찾아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미국 증시에서 연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도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일 3920.37에서 12일 4167.16으로 6.30% 상승했다. 아직 이달 초순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산타랠리는 연말·연초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성탄절(12월 25일) 전후로 기업의 보너스가 집중되고 소비 증가와 기업실적 개선이 증시 강세로 이어지는 일종의 ‘캘린더 효과’다.

 

올해를 제외한 최근 10년(2015∼2024년)간 연말 코스피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0번 중 5번으로 집계됐다. 격년에 한 번꼴로 산타랠리가 나타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2.15%), 2019년(5.06%), 2020년(9.08%), 2021년(2.69%), 2023년(6.00%)에 12월 중 코스피가 상승했다.

 

반면에 2015년(-3.09%), 2017년(-0.32%), 2018년(-4.26%), 2022년(-9.81%), 2024년(-2.24%)에는 하락했다.

 

각 연도의 1∼11월 코스피 증감률은 2015년 3.40%, 2016년 3.38%, 2017년 22.22%, 2018년 -15.44%, 2019년 3.88%, 2020년 19.13%, 2021년 -3.58%, 2022년 -17.27%, 2023년 13.91%, 2024년 -8.01%였다.

 

2015년, 2017년, 2021년을 제외하면 12월 코스피 수익률은 나머지 기간(1∼11월)과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123RF]

 

올해 1~11월 코스피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1월 2일 2398.94에서 지난달 28일 3926.59로 63.68% 급등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면 월평균 5.79%씩 오른 것이다.

 

이달(1~12일) 상승분이 1~11월 월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고, 연말 미국 증시에서 상승 재료가 남아 있다는 점도 산타랠리의 기대감을 키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산타랠리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첫 번째 산타인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인하와 단기 국채 매입이라는 선물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두 번째 산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성탄절을 전후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명해 올해 역사적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오는 미국 증시의 행적을 본인의 공으로 돌리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증시에서 산타랠리가 실현되기 위한 마지막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유동성 공급 기대는 연말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우상향 기조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증시는 대형주가 열고 중·소형주가 마무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산타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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