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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소식에 코스피 첫 37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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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25. 10.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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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무역협상 마무리 단계 소식에 코스피 첫 3700 돌파

권오은 기자2025. 10. 16. 09:09
 
 

코스피지수가 16일 정규장 개장과 함께 사상 최초로 3700선을 돌파했다. 그동안 국내 증시 불안 요인으로 꼽혀 왔던 한·미 후속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 덕분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분 3696.09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1.06%(38.81포인트)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2%(2.76포인트) 상승한 867.48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장중 3659.9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는데, 이날 오전 9시 11분 3700.28까지 상승하면서 넘어섰다.

 

그래픽=정서희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등은 전날보다 주가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등의 주식이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은 전날 종가를 밑돌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후속 무역협상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30일 무역협상을 통해 미국이 예고했던 대(對)한국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對)미국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다만 3500억달러 중 직접 투자 비율을 놓고 후속 무역협상을 벌여 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 중 “한국이 3500억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또 언급해 최종 합의 여부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대규모 외화 유출 문제를 고려해 대미 투자금을 선불로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인공지능(AI) 버블 경계감도 여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 세계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AI주에 거품이 끼였다’고 응답한 비율이 9월 41%에서 10월 54%로 늘었다.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9월엔 ‘인플레이션 재발’이 1순위였지만, 10월엔 ‘AI 버블’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버블과 관련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긴 하지만, 결국 그 대상으로 지목된 AI주의 실적이 중요해진 만큼 다음 주부터 나오는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전 세계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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