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는 2Q 회계 결산을 하고 3Q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물론 이 역시 계획이니까 수정될 수는 있을 것 입니다.
1. 2Q의 부담이 3Q로 넘어왔다
결산 내용을 보면 2Q국채 발행계획은$726B이었는데실제발행량은 $657B로 $69B이 감소하였고 마감현금은 계획되었던$550B 보다 $148B 감소된$402B로 마감하였는데 국채발행 감소와 더불어세수 감소,지출 증가 등의 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감소된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3Q 국채 발행을 크게 증가 시켰습니다.
예상 마감현금은 지난 분기에 확정되었던 $600B보다 $50B증가된 $650B로 정해졌고 3Q국채발행 계획은원안 $733B보다$274B증가되어$1.007T으로 확정되었는데 이는 2Q감소분$148B + 현금증가 +$50B + 기타 부족분을 메우는 $83B 등이 주요인입니다.
한마디로 2Q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3Q에 넘어와서 1조 달러 국채 발행이 예정된 것이고 4Q 발행 예정 $852B까지 합하면 하반기에 $1.8T 발행으로 부채한도 협상 때 예상되었던 금액 거의 그 수준의 국채 발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여기에 FED가 매달 줄여나갈 QT물량까지 감안하면 미 국채 발행이 잘 소화될 수 있는 지는 동맹국들의 적극적 참여는 기본이고 중국의 경우도 신규로 금액을 크게 늘리지는 않아도 만기 롤오버 정도의 협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FED가 다시 개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입니다.
2. 경제는 회복 중이긴 한데
경제 흐름에 대한 보고서 요약 원문 입니다.
The U.S. economy continued to show resilience and strength in the second quarter of 2023.
Real GDP grew for the fourth consecutive quarter, picking up slightly from the pace in the first quarter.
Labor markets remained tight: payroll job growth was strong and unemployment rates remained near historically low levels. Labor supply—particularly among prime-age (ages 25-54) workers—increased while labor demand cooled modestly, though high levels of job openings indicated that demand remains firm.
Although inflation remained elevated in the second quarter, it has eased over the past several months. Measured year-over-year, headline inflation was the lowest since April 2021, reflecting a significant reduction in energy and food prices. And while core inflation remains above the Fed’s target, price pressures on other goods have eased on balance. Furthermore, inflation for housing rent as well as other core services has slowly eased. While much remains uncertain, this progress indicates that a path toward a “soft landing” remains viable.
Even so, the U.S. economy faces important headwinds moving into the second half of 2023. Slowing global economic growth has weighed on demand for U.S. exports, and geopolitical shocks could renew price pressures if supply chains are further disrupted. Indeed, unwelcome upward shocks to inflation may introduce instability to parts of the financial system and endanger that soft landing toward which the U.S. economy is currently tracking. To date, however, most economic indicators have been encouraging.
Neither GDP nor other popular business cycle indicators suggest near-term contraction. Only two indicators—real manufacturing and trade sales and industrial production—showing weakness specific to the manufacturing sector, but all others used by the NBER for business cycle dating have shown net growth, year to date.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등의 대부분 분야가 회복중이거나 긍정적 흐름인데 다만 제조업과 산업 생산 등의 부문은 위축되었는데 그것이 리세션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의 변수로 지속될 것이라는 정리 입니다.
이미 지난 FOMC회의에서도 확인된 내용들입니다.
3. Modernized Supply-Side Economics 보고서 결론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The American economy remains strong, bolstered byPresident Biden’s economic planand Secretary Yellen’s approach tomodern supply-side economics. Over the past two and a half years, the Biden-Harris Administration has made significant investments to lower costs and strengthen our economy. These investments will boost economic potential and make our economy more resilient to risks.
분기마다 나오는 보고서이니 내용이 아주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데 가만 살펴보면 약간씩 진화되는 느낌입니다.
2월에는 POST-PANDEMIC ECONOMY를 위하여 IRA와 CHIPS 법을 위주의 진행, 더불어 이 시기부터 Reshoring을 넘어Friendshoring까지 강조됩니다. 5월에는 SIGNIFICANT INVESTMENTto strengthen the foundations of our post-pandemic economy의 개념으로 투자 개념쪽으로 한발 더 나아갔고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경제 원론 개념의 modern supply-side economics이 나왔습니다.
4. 위기보다는 부담, 그리고 빚더미 속에서 기회를 찾는
modern supply-side economics을 정치적이나 이론적으로 거론할 것이 아니라 최근 경제에서 진행되는 미국의 경제 방향이 나오고 이것은 일본 기시다 정부도 비슷하게 추진 중 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임금인상이 따라오면서 소비 증가와 투자로 이어지고 자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기본적으로 자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동맹까지 연대해서 끌어들이는 Friendshoring의 강화와 그 이외 국가에 대해서는 직간접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입니다.
옐런 장관이 수치들을 확정하기 직전에 중국을 방문하였고 이 보고서 확정 직전에 NATO 회의가 유럽에서 있었고 최근에는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이 확정되었습니다. 이 보고서 내용과 다 관련되어 있는 핵심 국가들 입니다.
미국의 경제방향을 위해서 동맹국들을 다 한줄로 줄세우기를 하고 엄청난 국채 발행을 통한 빚더미 속에서 자국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유도하여 성장을 키우고 적정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것이 최선의 방향이 될 것 입니다.
상반기에는 직접적인 표현까지는 아니었는데 사실 이렇게 표현 안한다고 모르는 현재 상황은 아니지만 이제 거의 대놓고 표현하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