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축구, 야구, 배구, 농구 4대 프로스포츠에서 전 종목 꼴찌를 하는 것은 삼성 직원들이 이재용을 우습게 보고 일부러 태업하기 때문이다. 건달은 쪽 팔리면 안 되는데 말이다. 곽경택 감독 영화 ‘친구’에 나오는 대사다. 쪽 팔린다는 말은 건달 용어로 하극상이다.
준석은 동수의 부하 은기가 동수를 배신했다는 사실을 비밀에 붙여주려고 한다. 친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챙겨준 것. 푸틴은 프리고진에게 하극상 당했다. 윤석열은 천공에게 하극상을 당했고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하극상 당했다. 결과는 뻔하다. 건달이 쪽을 팔은 거.
왜 재벌 야구단이 거지볼 하는 키움에게도 밀리는가? 두산이나 LG가 그래도 밥값은 하는 것을 보면 특히 롯데, 한화, 삼성의 부진은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의사결정구조가 잘못된 것이다. 용병 3명만 잘 뽑아도 중위권 성적은 유지할 수 있는 판에 말이다.
푸틴을 옹호하고 젤렌스키 비난하는 일부 무개념 좌파도 같다. 진보가 무엇인가? 진보가 진보인 이유는 보수보다 더 나은 집단의 의사결정구조를 제안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런가? 석열은 천공 끼고, 근혜는 순실 끼고 주술정치를 한다. 진보는 그들보다 나은가?
러시아가 지금 큰소리치는 이유는 농업분야의 괄목할만한 성과 때문이다. 푸틴은 농사의 달인인가? 만성 식량 수입국 러시아가 수출국 된 이유는? 집단농장을 해체했기 때문이다. 가만 놔뒀는데 저절로 잘됐다. 푸틴은 그걸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고 오만해진 거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농사만 지어도 밥 먹는다. 공산당의 잘못된 의사결정구조 때문에 식량을 수입한 거. 왜 러시아가 문제인가? 의사결정구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경쟁이고 경쟁은 아래가 위를 밀어올린다. 로마는 병사들이 백인대장 선출했다.
봉건국가는 왕이 개인을 면접 보는 시스템이다. 괴짜, 주술사, 삐에로 같은 이상한 무리가 아첨으로 무장하고 궁중에 식객으로 모여든다. 결과적으로 잘 되긴 했지만 콜롬부스도 왕에게 접근한 이상한 사람 중에 하나다. 실패했다면 임금이 사기꾼에게 속은 것이다.
속은 사람이 진시황이고 속인 사기꾼은 불로초 찾아 떠난 서복이다. 서복은 동으로 갔고 콜롬부스는 서로 간 차이밖에 없다. 소련이 망한 이유는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멘클라투라는 목록을 만들고 낙점하는데 이게 운동권 방식이다.
운동권이 욕먹는 이유가 노멘클라투라 기술을 썼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조선시대 천거제에 사용된 방법인데 실패했다. 천거된 사람이 천거해 준 사람에게만 충성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본질에 천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막연한 감상주의로 미국만 깐다면 유치하다.
미국이 세계의 빅 브라더가 되면 안 되지만 남미가 개고생할 뿐 우리는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안전하다. 러시아는 마피아식 통치를 한다. 사적 인맥으로 크는 방법이 일시적인 효과를 내지만 30년을 못 간다. 러시아는 세대교체할 능력이 없다. 그런 시스템이 없다.
프리고진이 증명했다. 같이 밥 먹는 패거리 이상으로 인재풀 키우지 못한다. 윤석열도 같이 술 먹는 패거리 이상으로 인재풀 늘리지 못한다. 민주당도 같다. 대의원제는 노멘클라투라 방식이며 스탈린 천거제다. 구조적 한계를 뚫지 못하면 민주당은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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