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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미국의 SVB, 스위스 CS 사태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독일의 도이치방크 사태까지 또 터졌는데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그 다음 사태가 어디서 나타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미국 증시는 ‘블레어 효과’ 때문에 큰 충격을 받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난 주말에는 도이치방크 사태가 또 터졌습니다.다행스럽게도 미 증시는 큰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죠? - 도이치방크, 2014년 이어 또다시 위기 발생 - 도이치방크, 1차 AT1에 이어 2차 AT1 사태 - 결정적 원인, 지난주 ECB의 빅스텝 금리인상 - 금리 과도하게 높아지자 ‘AT1’ 조기 상각 처리 - CS와 달리 도이치방크 사태, 어려움 겪을 듯 - 유로, 결정은 ‘ECB’ · 집행은 ‘회원국 중앙은행’ - 다른 유로 회원국 금융사로 ‘뱅크데믹’ 관심사
Q. 다행히 미 증시는 도이치방크 사태로 초기에 충격을 받다가 ‘블레어 효과’ 덕분에 반등에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 미국 증시, 장 초반 연속되는 금융위기로 충격 - 미국 SVB→스위스 CS→독일 도이치방크 - 제2 리먼 사태 우려 확산…초기에는 큰 충격 - 강한 매파로 알려진 불러드 발언, ‘증시 안정’ - 디스인플레 발언, 금리인하까지 시사해 주목 - 은행시스템 건전, 유럽의 뱅크데믹 전염 차단 - 지난 1년 증시에 부담줬던 불러드, 구원투수?
Q. 이달 중순 이후 단기간 내 은행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미국 SVB, 스위스 CS, 독일 도이치방크의 공통점은 과다한 채권 보유에 있지 않습니까? - 2023년 금융위기사 공통점 ‘과다한 채권 보유’ - 지난 1년 동안, 연준·ECB·SNB 금리인상 주도
- 美 지방은행 위기 속 ECB와 SNB 빅스텝 인상 - 금리인상→채권가격 급락→뱅크런 혹은 펀드런 - 유럽, 도이치방크 사태로 코코본드 파장 주목 - 코코본드, 일정 조건 충족시 채권에서 주식전환 - 주식과 채권 간 ‘6:4’ 원칙 깨졌을 땐 무의미 - 코코본드, 조건만 달았을 뿐이지 전환사채 변형
Q. 결국 미국 SVB, 스위스 CS, 독일 도이치방크 사태는 국제금융 중심국 중앙은행이 금융위기 때와 달리 출구전략을 서둘러 추진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출구전략, 비상국면에서 정상화하는 과정 - 1단계 테이퍼링→2단계 금리인상→3단계 QT - 테이퍼링, 금융위기 당시 대비 ‘조기 종료’ - 2009년 위기, 2013년 첫 언급 후 2014년 10월 종료 - 2023년 위기, 테이퍼링다운 테이퍼링 거치지 않아 - 금리인상, 인플레 진단 실수로 ‘선제적 대응 실패’ - 금융위기, 테이퍼링 종료 이후 2015년 12월 인상 - 2023년 위기, 금리인상과 테이퍼링 ‘동시 추진’
Q. 이번 출구전략은…금융위기 이후 추진됐던 출구전략에 비해 왜 신속하게 추진되는 것입니까? - 비상국면 성격 따라 ‘soft ES’와 ‘strong ES’ - 출구전략(Exit strategy) - 리먼 사태, 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 코로나 사태,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 쇼크’ - 비상국면 성격이 달라 출구전략 목적도 상이 - 출구전략(Exit strategy) - 2013년 이후 ES, 시스템 정상화에 목적 - 2021년 이후 ES, 바이러스 대응 따른 부작용 개선 - 코로나 ES, 인플레 잡는 것이 가장 큰 목적 - 구성의 오류·갤로핑 금리인상 부작용 발생
Q. 미국 SVB, 스위스 CS, 독일 도이치방크 사태가 연속해서 터짐에 따라 적정금리 논쟁이 다시 불이 붙고 있는데요. 적정금리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적정금리, 다양하게 정의…그 자체가 혼란 초래 - 피셔 방식, 실물경제에 영향 주지 않는 금리수준 - 테일러 준칙, 정책 의지와 목표 반영된 금리수준 - 최적통제준칙, data dependent 따라 수시 조정 - 근대 통화론자, 통화 준칙에 따라 자의성 배제 - 물가 상승률→인플레 타킷팅…자동적으로 금리인상 - 현대통화론자, 이자율→성장률이면 금리인상 단행 - 美 잠재성장률 1.75%…기준금리 5%로 부담 커
Q. 문제는 신흥국인데요. 지금은 선진국 금융사를 중심으로 위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신흥국으로 전염되지 않을까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 않습니까? - 신흥국, 선진국 금융사에 앞서 금융위기 발생 - 튀르키예·스리랑카·파키스탄 등은 위기 발생 - 신흥국, 2025년까지 매년 4000억 달러 상환 도래 - 中의 자금회수, 신흥국 위기를 더욱 어렵게 해 - 헝다 사태 이후 연속되는 신용경색…해외자산 회수 - 고금리의 中 구제금융, 경제예속화로 美와의 충돌 - 신흥국, ‘빚의 복수’에 대한 우려 ‘빠르게 확산’
Q. 미국 SVB, 스위스 CS, 독일 도이치방크에 이어 그 다음은 어디에서 발생할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다는데요, 홍콩과 함께 한국의 금융사가 지목되고 있지 않습니까? - 한은, 연준·ECB·SNB보다 앞서 금리인상 - 한국 적정금리, 테일러 준칙에 따라 2.55% 추정 - 기준금리 3.5%, 적정수준보다 이미 95bp 높아 - 신용갭 ‘경고’…부동산 경기 급랭으로 악화 소지 - 홍콩과 함께 한국 금융사, 차기 뱅크데믹 후보지 - 홍콩, 미국·스위스·독일·중국 등의 위기 종착지 - 한국, 디지털·부동산 PEF·CB·부채 등이 복합 - “막연하게 괜찮다”보다는 강력한 선제 대응 필요 - 신용갭(Credit-to-GDP Gaps) - GDP 대비 민간채무비율이 ’호드릭-프레스코트‘ - 필터로 구한 장기 추세선에서 벗어난 정도 - 2%p 미만 단계 ’보통‘ - 2∼10%p 단계 ’주의‘ - 10%p 이상 단계 ’경고‘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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