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반도체·수소 등 국가전략기술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3주택 이상 공공주택사업자 최고 2.7% 일반 누진세율
고항사랑기부금 올해 1월1일 이후 기부금부터 적용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류성걸 기재위 여당 간사와 신동근 야당 간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노트북에 현안사항 등이 담긴 피켓이 부착돼 있다. 2023.03.22.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과 공공주택사업자 등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인하하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이 대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로 높아진다.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 추가 공제 요건을 고려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최대 25%, 35%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혜택이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 품목에 수소 등 탄소중립 산업과 미래형 이동수단도 추가됐다.
종합부동산세법(종부세) 개정안의 통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와 공익 임대 법인의 종부세 부담도 완화된다.
이날 의결된 세법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30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12년 만에 부활한 임시투자세액공제(임투세)는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임투세는 투자 업종이나 목적과 상관없이 기업 투자에 일정 수준의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일반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1~10%에서 3~12%로 2%포인트(p)씩 일괄 상향된다. 대기업은 1%에서 3%, 중견기업은 5%에서 7%, 중소기업은 10%에서 12%로 높아진다.
[세종=뉴시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 상향 내용. (자료 = 기획재정부 제공) 2023.03.22.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3~12%에서 6~18%로 기업 규모에 따라 3~6%p씩 올린다. 대기업은 3%에서 6%, 중견기업은 6%에서 10%, 중소기업은 12%에서 18%로 공제 혜택이 커진다.
투자증가분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율도 올해까지는 10%로 추가 공제한다. 기존 공제율은 일반 시설투자는 3%, 신성장·원천기술은 3%, 국가전략기술은 4%였다. 개정안은 일괄 10% 공제로 확대된다.
세액공제 혜택 적용 국가전략기술 품목은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백신, 디스플레이에서 수소 등 탄소중립 산업, 미래형 이동 수단까지 확대된다.
투기 목적과 무관한 법인에 대한 세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취지다.
대상에는 공공주택사업자, 공익법인, 주택조합,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자, 민간건설임대주택사업자, 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포함된다.
단 공익법인의 경우, 공익목적 사업에 사용되는 주택만 보유한 법인으로 한정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공익법인은 3주택 이상이면 그대로 중과누진세율을 적용받는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성희(왼쪽부터) 농협중앙회장, 서영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설맞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으로 시민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다. 2023.01.19. kch0523@newsis.com
신용카드 등 소득 공제 중 올해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도 기존 40%에서 80%로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이외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고위험·고수익채권투자신탁에 대한 과세특례가 신설된다.
비우량채권을 일정 비율 이상 편입하는 투자신탁에 1년 이상 투자한 경우, 펀드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은 14%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가입 후 3년간 발생한 소득에 한정하며 적용 한도는 1인당 투자금 3000만원이다. 내년 12월31일까지 가입분에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 이자소득도 14%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국채법에 따라 신설될 에정인 개인투자용 국채를 매입한 후 일정 기간 보유하면, 국채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14%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적용한도는 1인당 매입금액 2억원이며 내년 12월31일까지 매입한 분까지 적용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3.03.22.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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