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023년 조강 생산량을 2.5% 정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재화망(財華網)과 동망(東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 지난주 열린 회의에서 올해 조강 생산량을 이같이 감축하자는 제안이 올라왔으며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아직 회복으로 가는 도중에 있다면서 조강 생산량을 당장 2.5% 줄이는 건 지나치다며 하향 조정을 요구했다고 한다.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구체적인 조강생산량 감산 목표를 오는 6월 말까지는 확정한다고 내다봤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앞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감소로 전환시키고 오는 2060년에서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확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은 2021년에 조강생산 억제 조치를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
공식통계로는 2022년 중국 철강 생산량은 10억1800만t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사상 최대인 2020년 10억6500만t과 비교하면 4.41%나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관한 확인 문의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아직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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