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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우리나라의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지난해 11월 전망 대비 0.2%p 하향 조정했다. OECD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조정은 반도체 침체와 무역 적자, 내수 약화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OECD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6%로 보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0.4%p 올려 2.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호주와 함께 중국 성장 반등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빠듯한 금융여건에 따른 영향이 상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세계경제가 2023~2024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에 나설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의 점진적 둔화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상장률 전망치를 2023년 2.6%, 2024년 2.9%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 대비 각각 0.4%p, 0.2%p 상승한 전망치다.
다만 OECD는 세계경제 여건이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는 것으로 우려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식량안보 약화, 공급망 분절 심화 등이 성장·물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이다. 아울러 통화긴축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 속도와 기간도 불확실한 점 역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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