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뜨거웠던 1월 회사채 시장이 마무리되고 있다. 1월의 마지막과 2월의 시작이 공존하는 다음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AA급 우량채는 물론 A급과 BBB급까지 골고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가장 먼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롯데쇼핑(023530)(AA-)과 중앙일보(BBB0)다.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두 곳에 대한 시장 분위기는 차갑다. 롯데쇼핑은 롯데그룹 계열사라는 부담이 크다. 올 들어 뜨겁게 달아오른 회사채 시장에서 유일하게 온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곳이 롯데그룹이다. 롯데그룹에서는 앞서 호텔롯데(AA-), 롯데렌탈(089860)(AA-), 롯데하이마트(071840)(AA-) 등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모두 간신히 물량을 채웠고, 언더 발행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가장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마트의 경우 채안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미매각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냉담했다.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전경(사진=윤정훈 기자)
다소 험난한 월요일 이후에는 우량채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31일에는 KB증권(AA+)이 3000억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내달 2일에는 SK렌터카(068400)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SK렌터카는 한국신용평가에서는 A+,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A0 등급을 받았다. 이미 지난해 10월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SK렌터카는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좋지 않은 시장 상황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연초부터 회사채 시장이 달아오른데다 최근 SK그룹 회사채 발행 성적이 좋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키움증권(039490)(AA-)도 2일 수요예측이 예정돼있다. 발행주관사는 KB증권이며, 2000억원 규모 물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3일에는 CJ제일제당(097950)(AA0), GS파워(AA0) 등 우량채가 동시에 출격한다. CJ제일제당은 총 2000억원, GS파워는 총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각각 4000억원과 25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밖에 HL D&I(BBB+)도 같은 날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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