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러시아가 붕괴할 것이며, 중국이 대만을 공격해 탄소 배출이 증가하고 핵무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예측이 세계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외교안보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은 167명의 세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담은 '2023 세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약 60%는 미국인이며, 미국을 제외한 전문가의 상당수는 유럽인이다. 총 30여개국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틱 카운슬은 이번 설문 결과를 두고 "가장 놀라운 결과는 러시아가 향후 10년 내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167명 중 46%가 10년 이내 러시아의 실패 및 해체를 예상했다. 이 중 40%는 그 원인으로 혁명, 내전, 정치적 붕괴 등을 꼽았다. 21%는 러시아가 10년 내로 실패 국가가 될 확률이 아프가니스탄보다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봤다. 또 14%는 10년 안에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10년 동안 핵무기 보유국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전문가 77%는 새로운 국가에서 핵무기가 보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1위는 이란(68%)이었다. 뒤이어 사우디아라비아(32%), 한국(19%), 일본(14%) 등이 거론됐다. 다만, 절반 이상이 2033년까지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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