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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내년 한국 성장률 2.6%→1.9%로 하향조정”

경제일반(국내)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12. 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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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내년 한국 성장률 2.6%→1.9%로 하향조정”

입력 2022. 12. 21. 11:01
 
 
한중일·아세안+3 재무차관, 중앙은행부총재 회의
한국, 미래과제 6개 중 ‘핀테크 작업반’ 주도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2.6%에서 1.9%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의 경제회복 지연 등 역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꼽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중일 회의에는 한・중・일 3개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가, 아세안+3 회의에는 한・중・일 및 ASEAN 총 13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AMRO,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방향, 올해 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의 논의경과를 점검하고 내년 추진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AMRO는 에너지 가격 급등, 중국의 경제회복 지연,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 역내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아세안+3 성장률은 올해 4.7%에서 3.5%로, 내년 4.6%에서 4.4%로 하향조정했고, 한국의 성장률도 올해 3.0%에서 2.6%로, 내년 2.6%에서 1.9%로 낮춰잡았다.

 

IMF는 올해 역내경제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인플레이션 장기화, 신흥국 부채 취약성 등 영향으로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국가별 특수성을 감안한 긴축적 통화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한편, 한시적・선별적인 재정지원은 지속하되 재정적자 축소, 중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역내경제가 내년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진단에 공감한다”며 “하방위험을 최소화하고 경제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국간 긴밀한 정책공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역내경제의 회복세 및 인플레이션 모두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하방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음에 동의하며, 경제성장 지원과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 및 공조가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와 관련해 제3국 통화를 활용한 CMIM 유동성 지원을 위한 규정 개정에 합의하고, 가산금리 조정방안을 논의했다.

 

CMIM은 위기시 역내 회원국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자간 통화스왑(총 2400억달러)으로, 한국 분담분은 384억달러이다.

 

그동안 미국 달러화로만 요청・지원이 가능했던 CMIM의 실효성을 높이고 역내통화 활용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2021년(공동의장국: 한국, 브루나이)에 자국통화 활용방안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제3국 통화로도 유동성 요청・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데에 합의했다.

 

한편, 자금 요청국이 부담하는 가산금리 조정 등에 대해서는 내년 이후에 추가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미래과제 6개 세부의제별로 연구보고서, 기술지원 사업 등 올해 논의성과를 보고했으며, 특히 한국은 핀테크 작업반 주도국으로서 역내 핀테크 관련 규제현황 연구・분석 및 오픈뱅킹 기술지원 시범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참여를 요청했다.

 

한국은 내년 한중일 3국간 회의의 의장국으로서 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간 중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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