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세 매물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뉴시스
업계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내년 4%를 넘어서면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등은 10%를 넘어선다. 주담대도 두자릿수로 올라설 가능성도 나온다"며 "일부 한계 가계는 자산을 전부 매각해도 빚을 다 갚기 어려울 수 있다. 강제 매각을 당하면 많게는 수십만명 이상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시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대출 변동금리 등이 결정된다.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이달 국민은행 6.49%, 우리은행 6.48%로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내 연 8%를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픽스 영향을 받는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조만간 상단이 연 7%에 육박할 전망이다.
저금리 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집을 매수하거나 전세대출을 많이 받은 20~30대 이자 상환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미 2금융권 대출금리는 10%를 넘어섰다. 빚투(빚내 주식투자) 개미들의 신용융자 금리는 최고 10%대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의 일반 투자자 대상 90일 초과 신용융자 금리는 10.50%, 유안타증권의 주식 담보 151~180일 신용융자 금리는 10.3% 수준이다.

20대 청년층 은행권 대출 종류별 잔액 현황 /그래픽=정기현 기자
금융당국은 금융권 대출자가 지난 3월말 기준 1646만명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3.96%였다고 파악했다. 6~7개월간 대출금리가 3%포인트 이상 인상되면서 가계가 위기에 빠지고 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는 차주는 3월말 140만명에서 최근 190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이들 부채 규모도 357조5000억원에서 480조4000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기간 DSR 90%를 넘는 차주도 9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급증했다. DSR 90%가 넘으면 소득에서 소득세, 건강보험료 등 세금만 내도 원리금을 갚지 못한다고 분석된다. 이들의 부채 규모는 254조원에서 336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섰다. 한은은 지난 7월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후 8월 0.25%포인트를 올린후 이달 역대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한 것이다.
이는 미국이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3~3.25% 수준으로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두 차례 회의에서 빅스텝 이상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 fed가 11월 0.75%포인트, 12월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경우 연말 금리 상단은 4.5%로 껑충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물가 안정 임무완수가 중요하다"며 기준금리가 4.5% 또는 4.75%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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