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올 1~3분기 유럽서 역대 최다인 82만대를 팔았다. 사진은 현대차 터키 공장 생산 라인. /사진=현대차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월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6.6% 증가한 82만1531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유럽 자동차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7% 감소한 827만1115대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3.2% 증가한 39만5649대, 기아는 9.8% 늘어난 42만5882대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3분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 최대치는 2019년 1~3분기 81만7306대.
같은 기간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한 9.9%로 역시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현대차는 0.6%포인트 증가한 4.8%, 기아는 0.9%포인트 뛴 5.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차·기아는 이 같은 성적을 앞세워 1~3분기 르노그룹(9.3%)을 제치고 폭스바겐(24.5%), 스텔란티스(18.9%)에 이어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점유율 8.4%로 폭스바겐·스텔란티스·르노그룹에 이어 4위에 올랐지만 1년 만에 순위를 1계단 끌어 올렸다.
현지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 모델은 투싼(9만3727대)이며 ▲코나 6만2751대 ▲i30 3만5583대 순으로 조사됐다. 기아는 ▲씨드 10만9614대 ▲스포티지 10만8973대 ▲니로 6만3002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현대차·기아는 유럽시장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해(연간 13만5408대)에 이어 올해도 1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기아는 1~3분기 유럽시장에서 전년대비 21.0% 증가한 10만962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차종별 순위는 ▲니로EV 3만866대 ▲코나 일렉트릭 2만6472대 ▲EV6 2만2504대 ▲아이오닉5 2만1642대 순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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