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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잭슨홀 미팅에 달렸다" [월가시각]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8.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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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잭슨홀 미팅에 달렸다" [월가시각]

뉴욕=임동욱 특파원 입력 2022. 08. 21. 07:29 수정 2022. 08. 21. 09:20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번 주 월스트리트의 시선은 목요일부터 3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집중될 전망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있는 연준이 시장에 얼마나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잭슨홀 미팅의 하이라이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다. 파월 의장은 금요일(26일,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연설에 나서는데, 시장은 그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CNBC는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은 일부 투자자들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랫동안 유지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메시지는 시장의 불안정한 반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핌코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토니 크레센지 부사장은 "이번 미팅에서 만약 그것(긴축)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 그럴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센지 부사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주는 편이 낫다"며 "중앙은행이 '스톱 앤 고'에 나선다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누르기 위한 정책을 너무 일찍 풀어버렸다고 판단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실제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최고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여전히 매파"라며 "연준은 금리를 인상해 유지하길 원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때 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과정은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은 9월 20~2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인상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단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연준이 9월에도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은 선제적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들은 그것을 자신의 시스템에서 빼낸 다음 내년에 그것을 식히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의문은 우리가 냉각에서 인하로 갈 수 있을지에 달렸지만, 일단 이번주 연준은 그것이 자신의 의제가 아님을 분명히 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의 전략팀은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T3 라이브의 스콧 레들러 최고전략책임자는 "밈(meme) 종목들의 움직임과 과도한 투기를 볼 때 8월 여름 증시가 고점에 도달한 느낌"이라며 "이 움직임은 S&P500지수가 4325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화요일 끝난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모멘텀이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과도한 거품은 거래자들에게 위험을 가볍게 느끼게 할 위험이 있고, 잠재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했다가 다시 떨어졌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안 이매뉴얼 주식파생담당 헤드는 "S&P500이 200일 이평선에 매우 가깝기 때문에 지금이 약세장 랠리인지, 새로운 강세장인지, 아니면 일정기간 회색지대에 들어간 것인지 판단하기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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