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2.23포인트(1.23%) 내린 3만2396.1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44포인트(0.67%) 내린 4091.1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2포인트(0.16%) 내린 1만234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572%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753%로 상승했다.
연은 총재들 '매파 발언'에 증시 '찬물'
이날 월스트리트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급격히 올린 후 다시 내릴 것이라는 전망에 지역 연준 총재들이 찬물을 끼얹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는 연준이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2023년 2분기 시작 전까지 0.25%포인트 인상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클리브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주기를 끝내려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증거가 몇달에 걸쳐 더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닐 두타 이코노믹스 헤드는 "연은 총재들이 보낸 매파적 어조는 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들과 일치한다"며 "연준이 방향전환에 근접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펠로시 '대만 갔다' 소식에 증시도 긴장A plane carrying U.S. House of Representatives Speaker Nancy Pelosi and other members of the U.S. delegation arrives in Taipei, Taiwan August 2, 2022. REUTERS/Jameson Wu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사실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펠로시 의장은 방문강행 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중국 측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갔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투자전략가는 CNBC에 "펠로시 의장의 이번 방문이 실질적인 경제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지정학적 긴장은 우리가 일년 내내 봐 왔던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주제"라고 평가했다.
세븐스 리포트리서치의 톰 에세이 설립자는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S&P500지수를 4200까지 끌어올릴만큼 좋지 않았다"며 "우리는 실제로 좋은 소식이 필요한데, 미국과 중국이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요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에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93%, 1.15%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0.91%, 2.12% 내렸다. 반면 테슬라가 1.11% 오른 가운데, 메타는 0.16% 상승했다. 루시드는 6.47% 올랐고, 펠로톤은 10.62% 상승했다.
보잉은 3.43% 내렸고,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5.83%, 1.74% 하락했다. 태양광주인 선런과 선노바 에너지는 각각 3.31%, 4.99% 올랐고, 선파워는 9.43% 상승 마감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4.82%, 4.09% 올랐고, 로열 캐리비언은 2.43% 상승했다. 시저스는 6.79% 올랐다.
우버는 18.90% 급등했고, 핀터레스트는 11.60% 올랐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0.05달러(0.05%) 내린 93.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39분 기준 배럴당 0.20달러(0.20%) 내린 99.8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50달러(0.64%) 내린 1776.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5% 오른 106.35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