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 108.92포인트 내린 3887.85
2021년 6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7주 연속 내렸다. 특히 이번주는 남미 노선을 포함해 7개 전 노선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08.92포인트 내린 3887.85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한 뒤, 6월 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또 다시 7주 연속 내리며, 지난해 6월 25일 이후 1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에서 내렸다. 유럽 노선은 1TEU당 5416달러로 전주 대비 154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230달러 내린 5971달러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중동 노선은 2789달러로 182달러 떨어졌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46달러 하락한 2997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은 9439달러로 44달러 내렸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28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6694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은 9348달러로 93달러 떨어졌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상 물동량까지 줄며 해운 운임이 하락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선행 산업인 해운업 특성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악재로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인플레이션 및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운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연이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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