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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스냅, 하루 39% 폭락...나스닥·S&P도 충격 [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7.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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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스냅, 하루 39% 폭락...나스닥·S&P도 충격 [뉴욕마감]

기사입력 2022-07-23 07: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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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napchat logo is seen through broken glass in this illustration picture, May 11, 2017. REUTERS/Dado Ruvic/Illustration/File Photo /사진=로이터=뉴스1

스냅 주가 폭락으로 소셜미디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7.61포인트(0.43%) 내린 3만1899.2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32포인트(0.93%) 내린 3961.6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25.50포인트(1.87%) 내린 1만1834.11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881%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759%로 하락했다.

스냅 '어닝쇼크'에 주가 39% 폭락...SNS 관련주 일제 하락
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월스트리트는 스냅의 실적 악화에 긴장했다. 전날 오후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스냅은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고, 경영진은 재무 전망에 대해 언급을 거부하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스냅은 실적발표에서 금리 인상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마케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에반 슈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월가에 2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스냅 주가는 전날보다 6.39달러(39.09%) 급락한 9.96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760억 달러에 달했던 스냅의 시가총액은 현재까지 78% 감소했다. 약 600억 달러가 올들어 사라진 셈이다.

월가는 이번 실적발표에 대해 '끔찍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잇따라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월가 "디지털 광고 추가 삭감 가능성 있다" 경고...핀터레스트·메타·알파벳 등 큰 폭 하락
RBC의 브래드 에릭슨 애널리스트는 "스냅의 취약한 3분기 가이던스는 광고지출이 악화하고 있다는 우리의 우려를 확인시켜 줬다"며 "불행하게도 스냅 같은 디지털 광고사업 부문에는 추가적인 광고지출 삭감 징후가 있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냅의 충격은 다른 온라인 광고 관련 기업들에게도 악영향을 줬다. 핀터레스트와 메타는 각각 13.52%, 7.59% 하락했다. 알파벳은 5.64% 내렸다.

캐피톨 시큐리티스 매니지먼트의 켄트 엔겔케 최고경제전략가는 "스냅은 정말로 기술주와 유사업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실적 기대감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긴축재정, 커지는 불황 공포에 적응하는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는 기업 주가는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볼 수석투자전략가는 "스냅의 실망스러운 실적은 나스닥의 상승세를 꺾었고, 이는 S&P500지수에도 계단식 효과를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발표 시 예상해야 할 변동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며 "결과가 좋거나 나쁘면 이에 대응해 큰 주가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을 내놓으며 연간 실적전망을 하향한 버라이즌도 6.74% 내렸다.

테슬라가 0.19% 상승한 반면, 주요 기술주들도 대부분 내렸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78%, 1.70% 하락했고,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484%, 8.38% 내렸다. 펠로톤은 13.24% 하락했고, 쿠팡은 7.11% 내렸다. 트위터는 0.80% 올랐다.

크루즈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5.99%, 4.09% 내렸고, 로열 캐리비언은 2.47% 하락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1.26달러(1.31%) 내린 95.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7분 기준 배럴당 0.13달러(0.13%) 내린 103.7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90달러(0.69%) 오른 172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4% 내린 106.5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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