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최악의 경우 0%대를 기록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경제수도 상하이(上海) 봉쇄 등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불가능했던 강력한 ‘제로코로나’ 정책의 부메랑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중국 싱크탱크 거시경제포럼(CMF)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8∼1.3%(이하 전년 동기대비), 금융데이터 제공업체인 윈드(Wind)는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정책과학회 경제정책위원회 쉬훙차이(許宏才) 부부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중국수출에 대한 해외수요가 감소하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도가 강해지는 등 하반기 중국 경제의 대외 여건은 더 나빠질 것 같다”며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중국의 높은 수입 의존도를 고려할 때 기업에 부담을 주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31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냈다.
대중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점도 무역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다. 5월 기준 독일의 대중 수입액은 지난 1월과 비교해 35% 늘어난 반면 수출액 증감은 소폭에 그쳤다. 대신 미국 시장 비중은 늘어났는데 독일의 대미 수출액은 지난 1~5월 기준 20% 이상 늘어났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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