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CFI, 전주비 25.3포인트 오른 4233.31
美·지중해 노선 지속 하락, 남미·중동은 상승세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병목현상 우려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4주 연속 상승했다. 미주와 지중해 노선은 지속 하락한 반면 남미와 중동에선 오름세를 이어갔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5.30포인트 오른 4233.31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사상 첫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달 20일 18주만에 반등했다.
미주 두 노선과 지중해, 유럽 노선을 제외한 3개 노선에서 올랐다. 중동 노선은 1TEU 당 3267달러로 228달러 상승했다. 남미 노선은 514달러 오른 7216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3405달러로 56달러 상승했다.
반면 유럽 노선은 5843달러로 전주 대비 12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도 13달러 내린 6557달러로 집계됐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7630달러로 80달러 하락했다. 미주 동안 노선도 133달러 내린 1만98달러를 기록했다.
업계는 중국 상하이시 봉쇄 해제가 해운 운임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상하이시 봉쇄를 전면 해제했다. 세계 최대 항구인 상하이항이 정상화에 돌입하며 물동량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상하이시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은 변수다. 중국이 다시 한번 상하이시 봉쇄카드를 꺼내들 경우 해운 운임 또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상하이시의 코로나 재확산 외에 국내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물연대 본부는 지난 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는데 이로 인해 컨테이너 장치율이 올라가는 등 항만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예전 미국의 사례처럼 물류 병목현상으로 인한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6월 성수기를 맞아 물동량이 증가하는 시점에 물류난이 겹치면 운임 상승폭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SCFI가 2009년 10월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중반까지 최고치는 2010년 7월2일 기록한 1583.18포인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물류 수요가 증가하며 지수는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말엔 3000포인트를 넘었고 7월 중순엔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 9월 초 4500포인트에 이어 12월에는 5000포인트를 연이어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치솟는 유가..하락장에도 에너지株 웃었다[펀드와치] (0) | 2022.06.12 |
|---|---|
| LNG선 수요 증가에 수익성 오르는 조선주..실적도 주가도 '뜬다' (0) | 2022.06.12 |
| [성공예감] 하루에 가격 5배 뛰는 니켈..비철금속 투자 어떻게? -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연구원 (0) | 2022.06.11 |
| 고유가의 반전 효과…EU 내연차 판매금지, K배터리 수혜 (0) | 2022.06.11 |
|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 스마트·친환경 용광로로 재탄생 (0) | 2022.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