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손흥민, 독일로 간 것이 성공을 기약했으니

◆자연운명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5. 25. 12:27

본문

 

 

소만의 사랑스런 밤공기를 만끽하고 기억하시길

 

21일 토요일이 小滿(소만)이었다. 작은 것들이 가득 들어찬다는 말이다. 이맘때가 되면 나뭇가지에 어린 잎사귀가 가득 달리고 논엔 모내기를 한다. 뿐만 아니라 벌레들도 생겨나고 벌레를 먹고 사는 새들도 활발해진다. 온 천지가 갖은 생명들로 가득 들어찬다. 그러니 소만이다.

 

소만이 되면 밤공기가 훈훈해진다. 쌀쌀한 기운은 자취를 감추고 바람이 불어도 시원 서늘해서 薰風(훈풍)이다.

 

한 해를 통해 소만의 때야말로 참으로 사랑스럽다. 최근 며칠 이상고온으로 더위가 찾아왔지만 평년기온으로 보면 이 무렵이야말로 활기차고 사랑스럽고 명랑한 때이다. 낮이 아니라 밤에도 공기가 사랑스러워서 산책하기 좋고 데이트하기 좋다. 때가 지나면 금방 망각하게 되니 밤에 바깥에 나가서 부드러운 “소만의 밤공기”를 쏘이고 잘 기억해두시길.

 

 

우리의 자랑,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가 대단한 업적을 보여주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영국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이 되었다. 몇 년 전부터 그의 행적을 지켜봐오면서 올 해야말로 크게 빛을 보는 해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었다.

 

1992년 7월 8일생이니 壬申(임신)년 丁未(정미)월 乙酉(을유)일이다. 생시를 모르지만 그간의 행적만으로도 성취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올 해로서 추분의 운을 맞이했기에 

 

 

2015 乙未(을미)년이 60년 순환에 있어 기의 절정인 立秋(입추)였으니 올 해 2022년은 秋分(추분)의 운이다. 추분은 登龍門(등용문)의 때이다. 쉽게 말하면 어떤 사람의 기량이 소속된 사회와 공간에서 인정을 받는 때이다.

 

그런 까닭에 주말 마지막 시합을 지켜보진 않았으나 득점 선두인 ‘살라’를 따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여러 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마침내 골을 넣었고 또 골을 넣었다. 그 순간 손흥민은 득점 선두였는데 살라가 다시 한 골을 넣으면서 공동 득점왕으로 끝이 났다.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이에 마침내 손흥민은 추분의 운에 이르러 축구선수로서 대성공을 했다. 골든 부츠를 받았고 세계적으로 손가락에 꼽는 공격수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다.

 

나 호호당은 이번 시즌이 시작될 때 어쩌면 손흥민 선수가 득점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간의 성장 경과를 볼 때 가능해보였기 때문이다.

 

 

시작해야 할 때 시작했으니 

 

 

축구를 시작한 것이 중학교 2학년 때이니 1995년이었다. 입춘 바닥으로부터 10년이 되는 해 즉 淸明(청명)의 운이었는데 이 무렵이면 사람은 자신의 갈 길을 정하게 된다. 본인 스스로는 아무 확신도 없지만 나중에 알게 된다, 길이 정해졌다는 것을.

 

시작해야 할 때 시작을 했으니 그가 축구로서 성공을 할 것은 이미 그때로서 기정사실이었다는 얘기이다. 다만 어느 정도의 성취를 보일 것인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성취의 정도를 가늠하려면 입춘 바닥으로부터 24년이 경과한 때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에 손 선수의 경우를 보면 1985년이 입춘이었으니 24년 후는 2009년이 된다.

 

이 무렵 손흥민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독일 함부르크에서 유학을 했고 그 다음 해인 2009년 우리 청소년대표로 선발되어 FIFA U-17 월드컵에서 3골을 터트리며 8강까지 이끌었다. 그 직후 함부르크의 정식 유소년 팀 선수로 계약을 체결했으니 축구선수로서의 대성을 능히 예견할 수 있었다.

 

 

독일 축구는 손흥민 선수의 산실이었다는 점

 

손흥민 선수가 독일 분데스리가로 유학을 갔던 것 역시 그에겐 대단한 행운이었다. 다시 말해서 손 선수가 독일로 가지 않고 스페인이나 영국 프랑스 등으로 갔었다면 오늘과 같은 성취는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왜 독일 축구였을까? 하면 사주 상으로 충분한 근거가 있다.

 

손 선수 사주를 보면 日干(일간)이 乙木(을목)이고 서늘한 水(수)의 기운이 좋은데 그 물의 기운을 길러내려면 金(금)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처음 그를 데려다 성장시킨 곳은 庚金(경금)의 나라인 독일 축구였다.

 

스페인이나 프랑스는 같은 金(금)이긴 하지만 辛金(신금)이기에 독일보다 환경이나 형편이 훨씬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 축구가 좋은 原木(원목)인 손 선수를 잘 깎아내고 다듬어서 크게 쓰일 수 있는 棟梁(동량)으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던 셈이다.

 

따라서 손흥민 선수가 독일을 거쳐 영국으로 진출한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경로였다.

 

그리고 立秋(입추)의 운인 2015 乙未(을미)년 드디어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스카웃을 잘 한 것이고 손 선수로선 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었다.

 

게다가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의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가 해결된 터라 이제 손 선수의 활약을 가로막을 장벽은 없다. 그저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할 뿐이다.

 

 

손흥민 선수의 향후 전망 

 

이제 나이 30이다.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은 5-7년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의 운은 올 해부터 10년이 최전성기가 된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의 10년. 그리고 그 중에서 향후 5년 후인 2027년 무렵이 최고의 성적과 함께 광휘로울 것이다.

 

장차 손흥민 선수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라든가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어깨를 겨룰 정도까지 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들이야말로 정말 특출한 선수들 중에서도 특출한 선수들이기에 그렇다.

 

하지만 아시아 나라들만 놓고 보면 또 다시 손흥민 정도의 플레이어가 또 다시 나올 것이란 기대 또한 감히 하지 못한다. 그런 기대는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 수준 자체가 지금보다는 크게 한 단계 상승할 때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멀고 먼 훗날의 얘기일 것이다.

 

한 가지 더 얘기할 것은 손흥민 선수와 해리 케인간의 ‘케미’가 대단히 좋다는 점인데 이는 손 선수가 乙木(을목)이고 것에 케인은 庚金(경금)인 까닭이다. 이른바 乙庚合(을경합)의 찰떡 궁합이란 얘기이다.

 

손흥민 선수와 운세 흐름이 거의 비슷한 또 한 명의 선수가 황의조 선수이다. 손 선수의 경우 2015년이 입추였는데 황 선수의 경우 2016년이 입추이다. 하지만 활약 면에서 손흥민 선수가 월등하다고 하겠으니 이로서 손흥민 선수의 자질이나 여건이 황의조 선수보다 더 나은 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황의조 선수 역시 아마도 다음 시즌부터는 훨씬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정도로서 오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쉬지 않고 흐르는 세월 속에서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하는 말이 있다. 50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틀 밤을 꼬박 새울 수 있던 체력이었는데 2018년 좌골신경통을 앓으면서 크게 한 단계 내려간 뒤 작년 11월 이석증 이후 또 한 번의 기력저하를 느끼고 있다. 10년 전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 몸 하나 아껴가며 알뜰하게 잘 쓰고 가야지 하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부처님의 말씀대로 輪回(윤회)하고 轉生(전생)한다면 다음 생을 이어받을 누군가에게 좋은 業(업)과 識(식)을 넘겨주기 위해서도 더더욱 몸과 마음을 잘 써야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출처: https://hohodang.tistory.com/ [희희락락호호당:티스토리]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