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기아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5만9063대를 팔아 누적 판매량 1000만4255대를 기록했다. 1000만대 돌파는 1993년 미국 진출 이후 29년 만에 이룬 성과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5세대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출시와 전동화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스포티지는 미국에서 1만1380대 판매됐다, 기아 차종 가운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는 지난달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북미 전용 SUV인 텔루라이드의 부분변경 모델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보다 19.7% 증가한 총 70만1416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6만6707대) 역시 17.5% 줄었다. 현대차·기아 실적을 합하면 지난해 4월 대비 16.7% 감소했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 속에서도 업계 평균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도요타(-22.7%), 혼다(-40.4%), 스바루(-25.5%) 등 4월 판매량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의 평균 실적이 지난해보다 약 25%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4배 넘게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가 선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1만419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4월보다 78.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47.6% 증가한 7409대, 기아는 130.3% 늘어난 6778대였다. 전기차는 6205대가 판매돼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증가율(332.2%)을 보였다.
전기차 판매량에선 기아(3130대)가 현대차(3075대)를 앞질렀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용 전기차’가 친환경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됐는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677대, 기아 EV6는 2632대 팔렸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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