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가 최근 달러 채무를 자국통화 루블로 지불한 것은 유예기간 30일이 지나면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로 간주된다고 국제신용업체 무디스가 경고했다.
무디스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당장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이 변하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지난 4일 2개의 채무상환을 루블화로 지급한 조치는 원래 채권계약의 결제 조항 변화를 의미한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대외 채무의 상환이 5월 4일까지 유예기간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 이는 디폴트로 간주된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러시아 정부가 발행한 해당 달러 표시 국채 2개의 계약상 달러가 아닌 통화로 상환하는 것을 허용하는 조항이 없다고 무디스는 지적했다. 유로 표시 러시아 국채도 마찬가지다.
무디스는 지난달 러시아 기업의 신용등급 부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른 국제신용평가업체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피치 역시 러시아 기업의 신용등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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