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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배당수익률과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 비율 계산법

◆투자노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4. 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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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배당수익률과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 비율 계산법

추천 6 | 조회 218 | 번호 7954 | 2022.04.15 14:35lovefund

 

개인투자자 투자에 꼭 필요한 자산 배분 전략 연구와 공부 애독자님들 많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전략들과 기준이 있기에 무한에 가까운 자산 배분 전략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편 투자전략을 세우기 어려우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는 고정된 주식 vs 안전자산 비율로 자산 배분 전략을 취할 수도 있지만, 약간의 논리를 가미하여 조금 다이나믹(?)하게 자산 배분 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작은 힌트로서 배당수익률과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 비율 계산법을 살짝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고 투자 연구에 활용하세요)


▶ 투자 아이디어 : 시장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와의 차이를 활용한다면?

국고채 시장 금리를 활용하셔도 좋고,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은행 1년 신규 취급 예금 금리 통계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어떤 기준으로든 우리는 시중 금리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지요.
시중 금리는 안전자산의 매력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 하겠습니다. (요즘 동네 제2금융권 예금 특판 금리를 보면 작년과 달리 헉…. 하지요)

반대로 위험자산의 매력도는 시장 배당수익률로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크게 빠져 시장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수도 있고, 증시가 강세여도 기업들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 또는 실적이 좋아지면서 시장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어떠했든 시장 배당수익률은 주식시장의 매력도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전자산과 주식자산은 강력한 라이벌 관계에 있다 보니 상대 매력도에 따라서 돈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요.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자산 배분 비율을 만들어보는 기준으로 활용 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코스피 배당수익률 ÷ 은행 예금 금리 활용 : 자산 배분 비율 계산

 


[ 1999년 이후 은행 1년 예금 금리와 1년 코스피 배당수익률 추이 ]
[ 자료 참조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및 한국거래소(KRX) 정보 데이터 통계 시스템 ]

위의 표는 1999년 이후 최근까지 은행 예금 1년 금리와 코스피 배당수익률을 연 단위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과거에 예금 금리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배당수익률은 상대적으로 형편없었지요. 상대적인 매력도는 1999년처럼 증시가 급등하여 배당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증시 매력도는 크게 낮아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증시가 급락한 시기에는 그 괴리가 줄어들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은행 예금 금리와 비슷해지더니 2019년~2021년에는 노골적으로 배당수익률이 은행 예금 금리를 뛰어넘었습니다.
이 시기에 사람들은 “은행 예금 맡기느니 주식투자에서 배당금 받겠다”라는 생각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했던 배당수익률과 은행 예금 금리의 비율은 최근 다시 역전되었지요. 

이 개념을 활용하면 대략적인 안전자산과 주식자산 비율을 계산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배당수익률 ÷ 은행 예금 금리 활용 = 주식 비중

이렇게 계산하는 것이지요. (참 쉽지요~, 밥 로스 아저씨 목소리로)

[ 코스피 배당수익률과 은행 예금 금리로 계산한 이론 주식 비중, 계산 : lovefund이성수 ]


이렇게 계산한 자료는 위의 표와 같이 이론 주식 비중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과거 1999년 IT버블 당시는 증시 급등 속에 배당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주식 비중이 바닥을 찍었지만, 본격적인 2000년 중반 강세장이 발생하기 전에는 57%까지 높아집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직전에는 27%까지 낮아졌지요.

배당수익률이 예금 금리를 앞선 2019~21년에는 100%까지 올라가기도 하였습니다만, 최근에는 시중 금리 급등 속에 94%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 99년 말 이후 최근까지 배당수익률과 예금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 비율의 수익률 추이 ]

이를 활용하여 99년 IT버블 말부터 2022년 최근까지 종합주가지수와 배당수익률/예금 금리를 활용한 자산 배분 비율의 수익률 추이를 추적하여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히 높아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만, 과거보다 시장 금리가 낮다 보니 왜곡이 있을 수 있기에 추가 보완이 필요

다만, 과거의 고금리 상황과 비교하자면 최근 시중 금리는 매우 낮은 편이다 보니 왜곡이 발생할 수 있기에 추가적인 보완 연구가 필요합니다. 2019년 이후 100% 수준에 이른 주식 비중은 이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승수라는 개념을 넣어볼 수도 있겠습니다.
즉, 앞서 배당수익률 ÷ 예금 금리로 계산한 주식자산의 비율에 0.5 또는 0.7 또는 1.5 등의 수치로 투자자의 성향에 맞게 승수를 곱해주는 것이지요.

이러한 개념을 활용하여 다양한 시장 변수를 이용한다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전략을 만드시는 힌트를 찾아낼 수 있으실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정답은 없습니다만, 여러분들만의 투자 기준을 강하게 잡는다면 요즘 시장에 넘치는 소음들을 이겨내고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22년 4월 15일 금요일, 투자 전략 연구에 작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lovefund이성수의 증시 토크 애독 감사합니다, 좋아요~엄지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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