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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시게나, 브루스 윌리스

◆자연운명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4. 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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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가족이 대신한 은퇴사

 

3월 30일자로 “다이 하드”의 브루스 윌리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失語症(실어증) 때문이라 한다. 청각엔 이상이 없어도 언어중추의 손상이나 뇌졸중 등을 겪으면 언어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미 최근 몇 년 사이 이상 증세가 있었다고도 한다. 대사를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액션 장면은 아예 대역 배우가 촬영해왔다는 것이다.

 

은퇴 선언도 본인이 한 게 아니라 가족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했다. 아내와 5명의 자녀, 그리고 엑스 와이프인 데미 무어가 공동으로 발표한 내용인 즉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지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강한 가족(strong family unit)으로서 이 일을 헤쳐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전처인 데미 무어야 그렇다 치고 아내와 5명의 자녀들은 남편 그리고 아빠에게 장애가 있었다면 진작 쉬게 하거나 그나마 멀쩡할 때 스스로 은퇴할 수 있도록 배려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저 끝까지 돈만 벌어오도록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브루스 윌리스는 나 호호당과 1955년생 동갑이다. 그런 까닭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결국 저렇게 허무하게 퇴장한다고 하니 가슴이 아프다.

 

 

브루스 윌리스의 命(명) 

 

브루스는 1955년 3월 19일 오후 6시 32분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독일에서 군 복무 시절 현지에서 독일인 어머니를 만나 태어났다.

 

이에 사주는 乙未(을미)년 己卯(기묘)월 己卯(기묘)일 癸酉(계유)시가 된다. 생시까지 밝혀져 있으니 氣(기)의 절정인 立秋(입추)는 1999 己卯(기묘)년이 되고 立春(입춘) 운기 바닥은 1969년과 2029년 己酉(기유)년이 된다.

 

먼저 사주를 볼 것 같으면 火氣(화기)가 약한 편이다. 따라서 언어처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치매의 가능성이 무척 높다. 성격은 어려움을 견디고 인내하는 성격이며 대인관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브루스는 어려서 말더듬이였다고 하는데 언어처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기를 선호하기에 연예계 특히 코미디 방면을 직업으로 택하면 스스로도 즐겁고 그러다 보면 성취도 클 것이다.

 

배우로서의 브루스는 히트작 “다이 하드”처럼 끊임없이 부상을 당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임무를 처리해가는 연기가 돋보인다. 이는 그의 타고난 성격 즉 힘든 현실을 견디면서 웃음을 잃지 않으려 하는 스스로의 성격에서 온다. 배우는 맡은 배역을 연기하지만 배우 자신의 개성과 잘 어울릴 때 연기가 빛이 난다.

 

 

브루스 윌리스의 운세 흐름

 

브루스는 1855년생으로서 1969년 14세의 나이로 운세의 바닥인 입춘을 맞이했다. 부친이 공장 노동자이자 용접공이었기에 고등학교 졸업 이후 경비 일도 했고 사립탐정 일도 했다.

 

그러다가 22세가 되던 1977년, 운세 바닥으로부터 8년 뒤, 그러니까 春分(춘분)의 때에 고향을 떠나 大處(대처)인 뉴욕으로 갔다. 아무런 미래도 없이 살긴 싫었던 모양이다. 뉴욕 빈민가에서 살면서 바텐더 일로 밥벌이를 하는 한 편 영화의 엑스트라로 출연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삶의 결정적인 전기, 모멘텀을 얻은 것은 1988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다이 하드”에 출연한 것이었다. 1989년이 망종의 운, 한 해로 치면 6월 초였는데 그 때 만든 영화 ‘다이 하드’는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

 

내용은 이렇다. 브루스는 영화에서 뉴욕 경찰이다. 미국 영화에서 경찰은 으레 이혼을 하거나 별거 중이다. (우리나라 영화에선 좀 다르다, 경찰의 아내는 남편이 돈만 잘 가져다주면 잘 참고 산다.) 이에 브루스의 아내 역시 남편을 떠나 L.A 에 있는 일본계 기업-당시 일본 기업은 세계 최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모처럼 브루스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L.A에 왔는데 금방 아내와 다투게 된다. 그런데 아내는 회사 건물에 침입한 테러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주인공 브루스는 만신창이가 되는 엄청난 고생 끝에 테러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아내를 구출한다. 물론 아내는 다시 남편을 사랑하게 된다. 해피엔딩이다.

 

다이 하드는 대 히트를 쳤고 그 바람에 무려 5편까지 만들어졌다. 1988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5년에 걸친 영화가 다이 하드 시리즈였고 매클레인 형사는 바로 브루스 윌리스 자신의 삶이었다.

 

라스트맨 스탠딩, 자칼, 식스센스, 태양의 눈물 등등 브루스의 영화는 그야말로 재미가 있다.

 

브루스의 운세 상 1999년이 입추였고 2014년이 立冬(입동)이었기에 그 무렵 정도에서 영화를 그만 두었어야 했다. 1987년부터 힘든 하드 액션의 연기를 너무 많이 했기에 완전 번아웃, 소진되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서서히 언어장애가 오기 시작했을 것이다. (타고난 유전적 결함은 운이 하강하기 시작하면 나타난다.)

 

2018년 중국 영화사가 만든 “대폭격”이란 영화에 그가 출연한 것을 유튜브로 보면서 아, 이제 끝이 났구나!,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오로지 돈 때문에 나온 영화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 일로 그간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언어장애, 실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억지로 영화에 출연시켜 돈을 벌게 했으니. 앞의 말, 가족들이 발표한 은퇴사 속의 “강한 가족(strong family unit)”이란 말이 나로선 어이가 없다.

 

 

춘분, 가장 고통스럽고 가장 위대한 각성의 때

 

앞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60년 순환에 있어 春分(춘분)의 때에 고향을 떠나 뉴욕으로 갔다는 말을 했다.

 

春分(춘분)의 때,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기본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잠시 춘분의 운에 대해 얘기하겠다.

 

한 해의 순환에 있어 춘분은 3월 22일 경이다. (올 해의 경우 21일이었다.) 이 무렵부터 낮이 밤보다 길어진다. 빛이 어둠을 이기는 때라 하겠다. 춘분을 하루의 흐름으로 볼 것 같으면 오전 6시 30분 무렵이 되는데 이 시각에 해가 뜨는 것과 같다.

 

사람은 시력 즉 보는 동물이기에 빛이 어둠을 젖히고 나오면 앞을 볼 수 있게 된다. 겨우내 어두웠기에 춘분의 빛, 그리고 밤새 어둡다가 일출의 빛은 처음 빛이다, 다시 말해서 First Light.

 

그간에 어두웠기에 운세 60년의 순환에 있어 춘분의 때, 입춘 바닥으로부터 7.5년이 흐른 때에 이르러 최초의 빛이 들어온다. 이 무렵 사람은 가장 절망하고 있다, 그간 30년 짧게는 15년에 걸쳐 전망 즉 비전이 줄어들고 마침내 없어졌기에 그렇다. 절망의 순간에 그런데 최초의 빛이 들어온다, 그래서 묘하게 어떤 막연한 희망을 품게 된다.

 

브루스 윌리스는 춘분의 때에 이르러 막연한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고향을 떠나 뉴욕이란 큰 도시에 나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보기로 한 것이다.

 

 

춘분을 보내보지 않은 사람은 성취할 수가 없다. 

 

60년 순환에 있어 춘분을 보내보지 않은 사람은 철이 들지 않는다. 각성되지 않는다. 멀리 갈 것 없이 나 호호당의 경우가 그렇다. 1955년생인데 60년 순환에 있어 춘분은 태어나기 전인 1945년이었다. 그러니 나 호호당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공부도 그럭저럭 잘 하고 명랑했지만 춘분의 때 즉 처음의 빛을 받아 각성할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나 호호당은 나이가 들어가도 철이 들지 않았다. 그저 세상이 만만해보였을 뿐이다.

 

1997년이 입춘이었고 2005년으로서 춘분을 맞이했다. 나이 오십이었다. 그리고 비로소 각성했다.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겨우 철이 든 셈이다. 춘분은 삶에 있어 가장 비참한 때이자 가장 위대한 각성의 때이기에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간 세월이 그냥 한심했다. 참 내가 바보였네 싶었다.

 

그간 상담을 하면서 보니 춘분을 지내보지 않은 이는 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절실하지도 간절하지도 않다. 그러니 성취할 수가 없다. 성취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한 자만이 가능한 것인데 춘분이 바로 그 간절함과 절실함의 시작인 까닭이다.

 

 

훌륭한 친구여 이제 잘 자시게

 

브루스 윌리스는 1955년생이다. 14세가 되던 1969년에 입춘 바닥을 맞이했다. 성장하면서 보니 부모님들로부터 아무런 기대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22세가 되던 1977년 춘분의 운에 막연한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고향을 떠나 大處(대처)인 뉴욕으로 갔고 고생 끝에 행운을 만나 최고의 액션 스타가 되었다. 그러니 훌륭했다.

 

그런 그가 이제 또 다시 2029년 입춘 바닥을 앞두고 실어증으로 인해 우리 시야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니 잘 가시게, 친구야.

 

(우크라이나 독립전쟁은 이제 개전으로부터 36일이 지나면서 수도 키이우와 체르니우 전선에서 패퇴했다. 당초 나 호호당의 예상대로 길을 가고 있다. 이제 뭐 하나라도 들고 나와야만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된 러시아의 푸틴은 있는 자원 죄다 긁어모아 동부지역에서 마지막 한 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주 일요일이면 결판이 날 것이고 그러면 4월 21일 목요일 경이면 사실상 끝이 날 것이다.)



출처: https://hohodang.tistory.com/ [희희락락호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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