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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바이오포럼' 10월 한국 개최..'바이오 다보스' 꿈꾼다

BT, 바이오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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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바이오포럼' 10월 한국 개최..'바이오 다보스' 꿈꾼다

김태환 기자 입력 2022. 03. 31. 12:06
 
K방역 성과 바탕 K바이오 기회 마련..김민석 더민주 의원 주도
'월드바이오서밋 2022' WHO-보건복지부 공동 개최 예정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하는 바이오 분야 국제행사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31일 보건복지부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고조된 글로벌 백신 산업 육성 분위기를 차세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가기 위한 국제회의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이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동향과 공유의 장으로 자리잡은 다보스포럼을 모델로 삼고 있다. 현재 WHO와 '월드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 2022(가칭)'으로 명칭을 정해 10월 중 개최일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WHO와의 국내 개최 협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이 주도했으며,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을 비록해 보건복지부에서 구체적 행사 개최 방안 등 실무를 담당한다.

 

김 의원은 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해 "지금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 10위 안에 들지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세계 속 위상이 높아졌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세계적인 바이오 국제행사의 국내 유치를 위해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다보스포럼 회장과 만나 바이오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단, 이후 실질적인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WHO와 자체 행사를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바이오분야의 한국형 다보스포럼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WHO 글로벌 백신 바이오인력양성 허브 지정'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활용해 맺은 대외 결실이다.

 

김 의원은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BTS 공연도 섭외해 한국 바이오의 매력을 회복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바이오의 시대이고, 생명 문명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때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보건향상을 위한 관점을 가져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함께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면서 "행사는 학계, 업계에 걸쳐 최신 동향 기술과 미래를 살필 수 있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지난 2월 대한민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하고,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을 일임했다. 정부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에 대한 백신․바이오인력 양성 교육을 올해 7월부터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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