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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회의 때까지는…" 증시 랠리 시작? [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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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회의 때까지는…" 증시 랠리 시작? [뉴욕마감]

기사입력 2022-03-18 06:32 기사원문
 
 
[예상된 금리인상에 불안감 해소…
"러시아 디폴트 피했다" 소식도]

뉴욕 타임스퀘어 /사진=임동욱금리인상에 대한 단기적 불확실성이 사라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81포인트(1.23%) 오른 4411.6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78.23포인트(1.33%) 오른 1만3614.78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2.196%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2.183%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들어 2.215%까지 상승했지만 다시 약세를 보였다.

"단기적 불확실성 사라졌다" 뉴욕증시 랠리
이날 뉴욕증시는 그동안 투자심리에 부담이 돼 왔던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상승했다.

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는 "전날 금리인상을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결과적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되지 못했다"며 "당초 이 회의는 시장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쳤던 요소인데, 이제 끝났다는 점이 시장에 단기적인 강세 심리를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평화회담의 진전 소식을 일축했음에도 시장은 강세를 유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크렘린의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는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의는 이날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급하지 않다'며 협상에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디폴트' 피했다는 소식에 '일단 안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화상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에너지 공급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서방의 에너지 가격 폭등은 그들의 오판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러시아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지급기일이 도래한 달러표시 유로본드에 대한 이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달러화로 이자를 지급했으며, 채권 보유자들에게 곧 분배될 것이라고 정통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부르클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이같은 뉴스가 나온 후 S&P500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언제까지 러시아가 달러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등 서방국들의 제재로 세계 금융시스템에서 사실상 배제된 상태다.

유가급등에 에너지株 UP, 기술주 강세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이날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이 9%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9.47%, 9.64% 올랐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6.56%, 6.8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매수 등급을 유지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52% 올랐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0.74%, 0.51% 상승했다.

다우는 5.36% 올랐고, 캐터필러는 2.60%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가 3.73% 오른 가운데, 애플과 엔비디아는 각각 0.64%, 1.10% 올랐다.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3.87%, 2.06% 올랐고, 아마존은 2.70% 상승했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5.96%, 4.16% 상승했다. 트위터는 5.45% 올랐고, 팔란티어도 4.49% 상승했다. 위워크는 12.85% 급등했다. 도어대시는 6.17% 올랐고 쿠팡도 6.13% 상승했다.

"바닥 보인다...5월 FOMC 회의까지 랠리 기대"
디파이낸스 ETFs의 실비아 재블론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변동성이 앞으로 적어도 한두달 정도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같은 시장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시장이 거래가능한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며 "따라서 현재와 앞으로 몇 주 동안 매수에 나서는 것은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들라크 최고경영자는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매도세가 충분히 진행됐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며 "시장이 지금부터 5월 FOMC 회의까지 랠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유소에 러시아 기업이 운영하는 주유소를 이용하지 말자는 팻말이 붙어 있다. 2022. 3. 7 /사진=임동욱

 

이날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8.58달러(9.03%) 오른 10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1분 기준 배럴당 9.07달러(9.25%) 오른 107.0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3.80달러(1.77%) 오른 194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1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1% 내린 98.0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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