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기사 URL :
https://news.v.daum.net/v/20220309100014996 |
미인의 기준은 남녀노소 똑같다.
심지어 동물도 미인에게는 관대하다.
강아지도 때로는 사람 차별한다.
여자가 아름다운 이유는 아기가 다가오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기가 귀여운 이유는 버려지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귀여움 공격으로 혼을 빼놓는다.
그것은 때로 마약 이상으로 치명적이다.
구석기인이라고 미의 기준이 달랐던 것은 아니다.
지식인들이 흥미 위주로 상투적인 클리세를 남발하는 것이다.
원시인은 멍청해서 뚱뚱한 사람을 미인으로 쳤다고 해야 사람들이
원시인을 차별하고 모욕하고 비웃는 재미로 관심을 가지고
교사를 주목하기 때문이다.
구석기 미인설은 수업시간에 자는 애들 깨우려고 하는 소리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뚱뚱한 여성이
혹은 아기를 많이 낳은 여성이 인기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 시켜먹으려고 그러는 것이다.
힘센 여성이 일을 잘하니까 부려먹으려고 하는 거지 뚱뚱한 여성이 미인이라서가 아니다.
많은 자녀를 얻으려는 거지 예뻐서가 아니다.
원시인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남자는 남자끼리 모여서 생활하고
여자는 여자끼리 모여서 생활하므로
아기를 잘 낳고 일을 잘 하면 좋은 여성이지 외모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하루 한 끼를 먹는데 움막이나 동굴에서 씨족이 다 같이 먹고
두 사람이 별도로 부부생활을 할 시간은 거의 없다.
게다가 죄다 근친이므로 비슷하게 생겨서 외모에는 관심이 없다.
현대인에게는 신분에 대한 표지가 되어 트로피 결혼을 하므로
미인과 결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이다.
낮에는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고 밤에는 전깃불이 없어서 얼굴이 보이지도 않는다.
대중들의 영양상태가 안 좋을 때는 아무래도 포동포동한 얼굴에 끌린다.
그건 현대사회의 패션업계가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강조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글래머한 몸매는 성적 표지가 발달된 것이며 그게 진짜 미인형에 가깝다.
옷장사들이 농간을 부려서
말라야 미인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퍼뜨려놓고 원시인을 모욕하는 것이다.
구석기 인형은 왜 포동포동할까?
날씬하면 돌이 깨진다.
뼈로 조각을 할 경우 날씬하게 만든다.
왜? 뼈는 깨지지 않으니까.
돌은 깨지니까 깨지지 않게 하려고 동글동글하게 한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사람을 그리되 손가락 다섯개를 강조한다.
특히 목을 강조한다.
그림이 아니라 일종의 기호가 되는 것이다.
표시하기 쉬운 것을 표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애매한 것은 그냥 넘어가고.
그것은 그림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흑인 아이들은 인체를 선으로 그린다.
피부가 검으면 선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
흑인이 선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냥 그렇게 된다.
여자아이들은 속눈썹을 열심히 그린다.
그게 즐겁기 때문이다.
속눈썹 신앙을 갖고 있는게 아니다.
구석기 비너스가 큰 가슴과 큰 엉덩이를 갖고 있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
그래야 뭔가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성적 표지를 강조해야 이게 사람이고 여성이구나 하고 알아먹지
대충 해놓으면 그냥 막대기인줄 알고 버린다.
남자를 새기면 그냥 작대기인줄 알지 그게 조각작품인줄 누가 알겠는가?
막대기로 착각하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어떻게 회수하지?
성적 표지를 강조해야 모셔놓아도 느낌이 있는 것 뿐이다.
구석기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차별하고 모욕하는 자는 지성이 될 수 없다
.
동서고금의 모든 남녀는 미인을 숭배했다.
남자도 예쁜 남자가 대접을 받았다.
신라의 화랑만 예쁜게 아니다.
소크라테스는 못 생겼기 때문에 사형에 처해졌다.
신이 버린 남자를 누가 옹호하겠는가?
뷰티라는 말은 복을 받는다는 뜻이다.
미인의 발등에 키스하면 복을 빼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인은 신으로부터 축복을 받은 것이며
미인 주변에 돌아다니다가 흘린 복을 주워먹으려고 얼쩡거리는 남녀가 많았다.
풍만한 몸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현대의 작가들도 비쩍 마른 몸매보다 풍만한 모델을 좋아한다.
풍만한 모델이 없으면 대신 돼지를 그리는 작가도 있는데 크게 성공했음은 물론이다.
김정은도 한 돼지 하는데 나름 인기가 있다.
왜 풍만한 모델을 선호하는가?
양감과 질감을 대비시켜 드러내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기 좋은 것을 그리고 새기기 좋은 것을 새긴다.
패션업계가 날씬한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사람을 옷걸이로 쓰기 때문이다.
사람에 눈이 가면 안 되고 옷에 눈이 가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여성을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지배의 대상으로 생각하므로
어리고 날씬한 여성에게 눈길을 보낸다.
자연의 본래로 말한다면
가임기가 되는 16세에서 20세
그리고 아기를 키우는 20세에서 30세가 미의 기준이 다르다고 봐야 한다.
남성을 유혹하는 미와
자녀를 따르게 하는 미와
모계사회 족장의 카리스마를 지닌 미는 다른 것이다.
여성에게 한 가지 미가 있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구석기 비너스가 뚱뚱한 이유는 날씬한 조각품이 죄다 깨져서 버려졌기 때문이다.
구석기 암각화에 동심원과 마름모꼴이 많은 이유는 그게 그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토기에 문양을 새겨도 직선은 부담스럽고 빗금을 좋아한다. 빗살무늬 토기가 된다.
만약 직선을 그으면 비뚤어졌다고 시비하는 자가 반드시 있다.
눈에 잘 띄고 이해시키기 쉽게 그린다.
어린이들이 야설을 쓰는 곳이 모양인데 대개 숫자를 과장한다.
키스를 백만 번 했다는 식이다.
나름의 인상주의가 되는 것이다.
아는게 숫자고 숫자는 많을수록 좋다.
인간의 사유는 자연히 양을 따라간다.
조선시대 판소리도 그렇다.
가루지기 타령을 보면 인간의 모든 질병과 모든 약재의 종류를 나열해 놓았다.
왜 양으로 조지는가?
할줄 아는게 양이다.
그게 제일 쉽기 때문이다.
한의사에게 물어보고 있는 모든 종류의 약재와 질병 이름을 열거하면 된다.
공부도 되고 좋잖아.
왜 장발장은 페이지가 두꺼운가?
원고료를 량을 기준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작가와 출판사가 협상을 해야하는데 그냥 계산하기 편한대로 한 것이다.
양으로 가치를 정하자 만화가들은 모두 만화공장을 차려놓고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망했다.
최대한 양을 뽑아내려면 그림의 질을 낮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구조론의 결론은 인간이 본질을 버리고 주변 형편에 맞춘다는 거다.
미는 추구하는 본질이다.
풍만함은 시장에서 먹히는 형편이다.
지식인 역시 그렇다.
수업시간에 조는 애들 깨우는 데는 구석기 미인론 만큼 먹히는게 없다.
그건 형편이다.
형편대로 왜곡하는게 인간이다.
미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파워를 추구했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물론 미도 파워에 포함된다.
인간이 부적을 갖고 다니는 이유는 주술사의 특별한 힘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신을 불러내는 것은 거울의 빛이고 귀신을 불러내는 것은 금속방울의 소리다.
포스의 힘을 불러내는 것은 풍만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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