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earless Girl statue is seen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NYSE) in Election Day in Manhattan, New York City, New York, U.S., November 3, 2020. REUTERS/Andrew Kelly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6.69포인트(0.29%) 내린 3만3794.66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23.05포인트(0.53%) 내린 4363.4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4.07포인트(1.56%) 내린 1만3537.94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878%로 출발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1.853%으로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하락 등 기술주 약세...테슬라 4.6%↓테슬라이날 기술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옥타(OKTA)와 스노우플레이크가 각각 8.06%, 15.37% 급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와 어도비는 각각 2.69%, 2.57% 하락했다. 팔란티어는 5.98% 내렸다.
테슬라는 4.62%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2.09% 내렸다.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2.74%, 2.47%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3.15%, 1.43% 내렸다.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8.27%, 6.99% 하락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8.47% 하락했다. 스포티파이와 스냅은 각각 6.40%, 4.58% 내렸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동반 하락했다. 델타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3.90%, 4.04% 하락했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각각 3.95%, 2.63% 내렸다.
월마트가 2.29% 상승한 가운데,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1.16%, 0.79% 올랐다. CVS헬스와 머크는 각각 0.10%, 0.62% 상승했다. 존슨앤존슨은 1.46% 상승했다.
IBM은 1.67% 올랐다.
파월 "3월 금리 올린다...조심스럽지만 필요 시 과감하게"(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테이퍼링 속도를 더 높이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과감한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3월 회의에서 나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추천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이상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기 전 우리가 마음 먹었던 수준에서 3월 금리를 인상하고 올해 계획을 계속해 가는게 적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매우 민감한 시기로, 상황이 너무 불확실한데다 우리가 그 불확실성을 더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정책 수행 방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할 경우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까지 확대하는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해 왔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3월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높아진 지정학적 위험이 투자나 소비자를 위축시킬 경우 성장 뿐 아니라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 기민하고 민첩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인 인플레 기대감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엇갈리는 월가 시각...."바닥 찾았다 vs 시장압박 심해질 것"
월스트리트는 증시가 바닥을 찾았다는 시각과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경계감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씨티의 전략가들은 이날 미국 주식과 글로벌IT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씨티의 로버트 버클랜드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사건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가 상당히 건재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낙폭과대주를 매수하길 원하며, 전세계 주식들이 과거 지정학적 위기 이후 10~20% 상승 마감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리안츠의 모하메도 엘에리안 최고경제고문은 "증시가 회복세를 보였는데 얼마나 지속될 지 의문"이라며 "연준이 이달부터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약해지고 있는데, 이는 곧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시장 압박이 심해질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렌 선임시장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며 "시장의 궁극적인 바닥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미국 경제가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베어드의 마이크 안토넬리 시장전략가는 "연준과 금리,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우려 사이의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은 전자가 더 중요하지만, 후자가 심리를 지배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그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시티 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선임분석가는 "상품가격의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 전쟁의 경제적 파격은 원자재 가격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 성장률 둔화,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분명 좋은 그림이 아니다"고 분석했다.
미국 보스턴의 한 주유소 /사진=임동욱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은 배럴당 2.55달러(2.31%) 내린 10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26분 기준 배럴당 2.30달러(2.04%) 내린 110.6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6.10달러(0.84%) 오른 193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2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5% 오른 97.7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