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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윤석열 스트롱맨

◆의사결정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3. 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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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윤석열 스트롱맨

구조론연구소  김동렬  22. 03. 02

 

 

푸틴, 시진핑, 두테르테, 트럼프, 윤석열, 김정은 무리의 공통점은 독재자를 찬양하고 힘의 논리를 추종하는 파시스트 반역자라는 점이다. 힘을 가진 자는 억누르고 힘이 없는 자는 대항한다. 그 상호작용 과정에서 힘을 통제하는 기술이 진보해 온 것이 인류의 문명이다.

    힘은 도구다. 도구를 잘못 쓰면 사람이 다친다. 칼을 숭배하는 자는 칼에 찔린다. 칼을 제압하는 자가 보검의 주인이다. 나는 누구를 찍으라고 말하지 않겠다. 그게 선택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거꾸로 선택을 요구해야 한다. 지도자를 선택하고 나의 운명을 맡긴다?

    잘못된 생각이다. 나는 예전에도 싸워왔고, 지금도 싸우고 있고, 앞으로도 싸운다. 농부는 무심히 밭을 갈고, 무사는 무심히 칼을 갈고, 지사는 무심히 사람을 가르친다. 나는 마음을 비우고 무심하게 시스템을 건설한다. 좋은 시스템은 누가 운전해도 잘 작동하는 법이다. 


    이재명이 좋지 않다고? 우리가 좋은 시스템을 가졌다면 상관없다. 징기스칸의 사준사구는 집안의 하인들이다. 징기스칸은 탕평책을 쓰지 않았고 적재적소에 기용하지 않았다. 징기스칸 무리에 들면 부엌에서 국자를 휘두르던 요리사도 일국을 통치하는 역량을 보인다.

    반대로 전장을 주름잡는 뛰어난 장군들도 로마의 군인황제 시절에는 삽질을 피하지 못했다. 시스템이 무너지면 천재도 바보가 되고 반대로 시스템이 받쳐주면 대장장이도 제국을 경영한다. 수부테이는 그냥 대장장이의 아들이었는데 우연히 징기스칸을 따르게 되었다.

    아버지가 젤메와 수부테이 형제를 징기스칸의 노예로 줬기 때문이다. 심부름이나 하는 노예였지만 유럽을 통째로 털어먹었다. 시스템이 도구다. 시스템이 칼이다. 농부가 밭을 갈고 무사가 칼을 갈듯이, 우리는 시스템을 갈아서 예리하게 날을 세워야 한다. 그것이 진보다.

    보수는 시스템의 결함을 드러내는 역할이고, 진보는 시스템의 결함을 해결하는 역할이다. 보수가 빌런이라면 진보는 히어로다. 인류의 생산력이 증대하면 집단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하나의 밸런스에서 새로운 밸런스로 갈아타는 것이 역사의 변혁이며 우리의 미션이다.

    푸틴은, 김정은은, 시진핑은, 두테르테는, 트럼프는, 윤석열은 우리의 주적이며, 쳐죽여야 할 빌런이며 인류는 1만 년 전부터 그들을 때려잡아 왔다. 게임은 계속된다. 그냥 때려잡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생산력의 변화에 걸맞는 개혁으로 부단히 시스템을 갈아야 한다.

    중요한건 나다. 그리고 너다. 당신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 빌런이냐 히어로냐? 빌런은 인간이 아니므로 대화하지 않는다. 농부는 밭을 갈고, 무사는 칼을 갈고, 지사는 시스템을 갈아서 빌런을 때려잡는다. 그게 내 존재의 이유다. 왜 사느냐고 묻는 거다. 답해야 한다.


    히어로는 진화한다. 어벤져스는 결함 있는 히어로들이 팀을 이루고 서로 돕는다. 메시아는 오지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급 인재는 다시 오지 않는다. 사령관이 실수해도 이겨야 우리가 강해진 증거가 된다. 팀플레이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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