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업계뿐 아니라 증시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광고에 등장하는 로봇은 현대차가 지난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의 비대면 고객 응대 서비스 로봇 '달이'다. '스팟'은 관절이 유연해 산업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이다. '아틀라스'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위해 개발됐고, '달이'는 자동차 영업 현장에서 고객과 교감하며 소통하는 서비스 로봇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로봇 '스팟' 상용화에 이어 물류 로봇 '스트레치'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로봇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며 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향후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로봇, 슈퍼컴퓨터 등 전략/혁신사업에 과감하게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1월 5일 코스닥 지수가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한 로봇 관련주는 향후 추가 상승이 가능할까. 글로벌 운용사 블랙록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메가트렌드 보고서에서 '2022년 유망 테마'로 로봇을 제시하며 "특히 자동화 로봇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2025년까지 로봇으로 생산 효율성이 3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테마 ETF(상장지수펀드) 공급업체 Global X 역시 올해 유망 테마로 로봇, 블록체인 등을 꼽으며 로봇 관련주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로봇 관련주가 미래 성장주라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실적이 없는 만큼 자칫 테마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남석관 베스트인컴 대표는 "‘삼성전자 로봇사업이 본격화되면 중소기업을 인수합병(M&A)하지 않겠나'라는 희망에 관련 종목이 급상승했지만 곧 조정이 시작되면 상승분의 50%를 반납해야 할 수도 있다"며 "향후 각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거나, 대기업과 납품 계약 체결, M&A 이슈 등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 스페이스X, 올해 로켓 52번 쏜다 [우주로 간다] (0) | 2022.01.28 |
|---|---|
| 부진했던 풍력株, 올해 날아오를까?..BBB 법안 기대감↑ (0) | 2022.01.11 |
|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만났다.."메타모빌리티로 이동의 자유"(종합) (0) | 2022.01.05 |
|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특허출원 급증 (0) | 2021.12.29 |
| 신재생 의무공급비율 2026년까지 25% '상향..내년 1월 이행량 공고 (0) | 2021.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