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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엔 산타가 오지 않을 거야" [월가시각]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2. 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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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엔 산타가 오지 않을 거야" [월가시각]

기사입력 2021-12-19 07:25 기사원문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12월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인근 일립스 광장에서 열린 내셔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올해 산타 랠리는 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 한 주 주가지수가 2% 넘게 뛴 날도, 2% 넘게 빠진 날도 있었다.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우려에 최근 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일단 올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기대는 높지 않다. 거래량이 줄면서 주가가 미끄럼을 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최고투자전략가는 "올해 이 시점까지 시장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산타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겠다"며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감소할 것이며 이는 더 큰 변동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시장이 올해 강세로 마감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만, 오미크론 변이와 연준의 긴축으로 불안감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셔널 시큐리티스의 아트 호건 최고시장전략가는 "안전벨트를 매고 좌석 테이블을 접은 후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세를 고정하라"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매니징디렉터는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것은 '고금리'에 대한 우려이며, 더 높은 금리 환경을 바라보는 쪽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감도 여전히 있다. 기업들이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은 것이 그동안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1월 중순 다시 시작될 어닝 시즌이 시장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 수치는 목요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데이터와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다. 수요일에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된다.

금요일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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