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전략 차원에서 꾸준한 적립은 큰 효과를 만든다.
주식투자를 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특정 시기(보통은 증시 고점)에 투자를 시작하고 그 이후에는 그냥 그 투자원금만 유지하거나 나중에는 투자금을 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 투입한 한정된 투자원금으로 엄청난 대박 수익을 내려 하다 보니 무리한 투자를 하여 안타깝게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하지만 투자 인생에서 큰 자산을 만들고자 한다면 꾸준한 적립은 따라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적립은 투자전략 차원에서 은근히 큰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 꾸준한 적립의 효과 1. 종잣돈이 커진다. 복리의 효과 증대
매달 월급에서 일부를 주식투자에 적립하거나 혹은 1년에 한 번이라도 성과급이 나왔을 때 주식투자 금액을 추가 적립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 시점에 증시 상황이 초강세 장일 때에만 “진작에 증액했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면서 적립하지만, 주식시장이 애매하거나, 약세장일 경우에는 주식투자 증액을 생각하지 않게 되지요.
하지만, 꾸준한 적립은 자연스럽게 종잣돈을 키우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단순히 계산하여 보아도, 주식투자를 1천만 원으로 시작하여 증액 없이 투자를 이어간 투자자와 똑같이 1천만 원으로 시작하였어도, 매달 100만 원씩 증액한 투자자는 투자원금에서 단 1년 만에 2.2배 차이가 나게 됩니다. 10년이면 투자원금은 13배 차이가 납니다.
[ 1천만 원 종잣돈으로 꾸준히 적립한 투자자와 원금만 투자한 투자자의 투자 결과 차이]
[ 매년 10%씩 수익률 발생 가정, 매달 100만 원씩(연 1,200만 원) 적립 가정 ]
당연히 투자원금이 증가하여 종잣돈이 커지고 나면 단, 몇 퍼센트의 수익률만으로도 매달 적립하는 금액 이상의 수익률이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똑같은 수익률을 매년 만들었다 하더라도 매달 꾸준히 적립한 투자자와 적립이 아예 없는 투자자의 자산은 세월이 흘러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위의 표에서는 1천만 원 원금만으로 투자를 이어간 A씨 그리고 매달 100만 원씩(연 1,200만 원)을 추가 적립한 B씨가 똑같이 매년 10% 수익률을 만들었다 가정하였을 때의 투자 자산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0년 차에 1천만 원으로 투자금이 똑같았던 상황은 10년 차 때는 2억1,718만 원과 2,593만 원으로 8배 이상으로 벌어졌고, 20년 차 때에는 11배 이상으로 투자 자산 규모가 벌어지게 됩니다.
▶ 꾸준한 적립의 효과 2. 자산 배분 전략 리밸런싱과 주식 포트 스무싱이 자연스럽게 반복된다.
꾸준한 적립의 효과 두 번째는 바로 꾸준히 투자금을 적립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전략적인 측면의 효과입니다. 바로 자산 배분 리밸런싱과 주식 포트폴리오의 스무싱이 자연스럽게 반복된다는 점이지요.
자산 배분 리밸런싱은 이제 모르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저가 매수, 간접적인 고가 매도 반복 속에서 수익이 만들어지는 섀넌의 도깨비 현상은 자산 배분 리밸런싱의 백미이지요.
주식 포트폴리오의 경우 포트폴리오들의 비중을 나름대로 세워두고 투자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 세팅 후 시간이 흐르면 주가가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들의 차이로 인해 포트폴리오 간의 비율이 처음하고 틀어지게 됩니다. 이를 다시 맞추어 주는 과정을 필자는 “스무싱(Smoothing) 작업”이라고 명칭을 만들어 부르고 있습니다. 일종의 자산 배분 전략 리밸런싱을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꾸준히 적립하게 되면 이 과정에서 자산 배분 전략 비율이든 포트폴리오 간의 비중이든 다시금 비율을 조정하면서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중 빠진 종목을 조금 더 사고, 때에 따라 증시가 하락하였을 때는 주식을 전체적으로 사주는 효과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매달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1년에 1~2%P 수준의 수익률 이점이 만들어집니다.
[ lovefund이성수의 연구용 가치 포트(2월 포트)의 성과 추이 ]
위의 도표는 필자가 연구용으로 추적하고 있는 연구용 가치 포트의 2009년 2월 이후 수익률 추이입니다. (매년 2월 말 포트폴리오 추출 후 실제 현실에서 수익률 추적하며 실전 검증)
적색 선은 단순히 1년에 한 번만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것이고 연두색 선은 포트폴리오를 1년에 한 번씩 바꾸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스무싱 작업을 해주었을 때의 수익률입니다.
크진 않더라도 스무싱 작업을 해준 것이 단순 보유 전략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적립은 적립금을 포트폴리오에 배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무싱 작업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장기 성과를 조금 더 높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만듭니다.
꾸준한 적립은 이 외에도 달러코스트 에버리지(Dollar Cost Average)효과를 만들면서 주식시장 하락 시기에 평균 매입 단가를 단순 평균 가격보다도 빨리 낮추어주면서 증시 상승 시기에 수익률을 더욱 극대화하는 효과를 만들어 줍니다.
(※ 달러 코스트 에버리지까지 글에 담으면 너무 길어질 수 있어서 언급만 하겠습니다.)
투자금액의 꾸준한 적립 작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투자 결실의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물론 1, 2년에서는 그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지요. 하지만 3년, 5년, 10년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원금으로만 투자한 이들과는 큰 차이를 만들어가고 있을 것입니다.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lovefund이성수의 투자철학을 함께하십시오, 애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긴축 우려 속 증시는 적응할 것인가, 버블이 터질 것인가? (0) | 2021.12.15 |
---|---|
"1000만원으로 20억 만드는 필승공식" 이것만 하면 월급 다써도 된다 (0) | 2021.12.14 |
주식시장 결국 물가 상승이 중장기적으로 반영된다! (0) | 2021.12.13 |
2022년 부자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모아야 할 주식 [출처] 2022년 부자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모아야 할 주식|작성자 제시카 (0) | 2021.12.11 |
●● 주식개미 이재명 "공정회복하면 코스피 5,000 간다" (0) | 202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