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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다시 뛰는 '금값'..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

골드 투자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1. 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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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다시 뛰는 '금값'..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

 MBC (www.imnews.com) 김재영 입력 2021. 11. 23. 07:46 수정 2021. 11. 23. 08:33 

[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금값이 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NFT 같은 디지털 자산이 주목받으면서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 했던 금이 자산가치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건데,

오늘 +NOW에서는 금값 왜 다시 오르는 건지, 투자주의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NOW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금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데, 그래프에서도 나타나지만 지난 6월 말보다 상당히 많이 오른 모습이네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불과 한 달여 전인 10월 초보다도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벌써 1g당 가격이 7만 원을 넘어선건데요.

매매 기준율이 이 정도이고요.

우리가 금은방에 가서 소매를 거래할때는 훨씬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거래도 활발한데요.

15일 기준에서 KRS 금 시장에서 하루동안 거래된 금의 양이 75억 원어치입니다.

한 달 전인 10월 18일에는 37억 원 정도였으니까 한 달 사이에 두 배 넘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아이들 돌 선물로 금반지 많이들 했는데, 선물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이 한 돈.

법정 단위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더 친숙하잖아요.

한 돈을 그램으로 환산하면 3.75g입니다.

4g이 채 안 되는데 지난달 19일국제표준금거래 가격 기준으로 하자면 금 한 돈 가격이 30만 1000원입니다.

작년 여름 이후에 1년여 만에 다시 30만 원을 넘어선 건데요.

이건 사실 금 거래소의 기준 가격이고 우리가 금은방에서 금을 사게 되면

부가세라든가 세공비, 마진 이런 게붙잖아요.

그러다 보면 돌반지 한 돌 정도 선물한다 그러면 35만 원 이상은 줘야 합니다.

사실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왔습니다.

 

◀ 앵커 ▶

작년 여름 미·중 갈등으로 금값이 한때 한 10년 만에 최고치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그걸 제외하면 또 최고치인 건데, 이유가 뭡니까?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지난해 8월 정도였어요.

미국하고 중국하고 갈등이심각해지면서 국제 경제가 조금

불안해지고 이러다 보니까 금값이 많이 올라서 한 돈당 30만 원 오르나 이랬었는데요.

사실은 코로나 이전에서 그 전에 4만 원대에서 몇 년 동안 행보를 해왔었습니다.

등락폭도 그렇게 크지가 않았고요.

그런데 지금 금값이 이렇게 많이 오르게 된 건 가장 큰 원인이 인플레이션으로 우려가 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물가가 많이 오를 것다, 시장에서 전망을 하는 거죠.

에너지 가격도 많이 오르고 원자재가격도 많이 오르고 또 에너지 가격도많이 올랐잖아요.

여기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봤더니 작년 같은 기간 대비해서 6.2%나 상승을 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더 많이올랐는데요.

이게 1990년 12월, 그러니까 30여년 만의 최고 상승률입니다.

이게 발표되자마자 금값이 3% 이상 폭등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 연준,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거라고 전망하지 않았나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발표는 그렇게 해 왔는데요.

문제는 시장에서 이걸 점차 믿지 않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오히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점이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시장에서 판단하고 있는 건데요.

외신에 따르면 연준 내부에서도 돈을 푸는 속도, 그러니까 우리가 테이퍼링이라고 하죠.

물가를 잡으려면 이 테이퍼링을 하는 속도도 조금 더 단축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합니다.

 

◀ 앵커 ▶

그런 이유로 보다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건데,

실제로 개인이 이른바 '골드바'라고 하죠 금덩어리를 사두는 경우가 많나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보통 금덩이, 막금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돈이 많으신 분들은 금괴를 사 두면 어떻게 보면 세금을 안 내서

이득이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 앵커 ▶

막금은 뭡니까?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막금은 사실 예쁘게 안 되어 있는데 순금으로 모양은 안 예쁜 그런 금들을

싸게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순도 인증은 받은 거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잘 따져봐야 하면, 우리가 금을 현물로 사면 10% 부가가치세도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럼 매장에 줘야 하는 5% 정도의 유통 수수료 마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런 것들도 붙고요.

또 단기간 거래할 때는 수수료나 세금때문에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셔야 하고요.

특히나 달러 환전을 하는 것처럼 같은 날에 사서 같은 날에 판다고 하더라도 우리가는 비싸게 그리고 팔 때는 좀 싸게 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앉은자리에서 그만큼 손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 앵커 ▶

금 실물 거래를 하지 않고도 투자하는 금융상품들도 있죠?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대표적인 금융 상품이 금통장,골드뱅킹이라고 하는 상품입니다.

은행 본인 계좌에 그냥 우리 돈 현금을 넣어두게 되면 국제금시세에 맞춰서 자동으로 그만큼 금을 살 수 있다라는 건데요.

소액으로도 우리가 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그리고 언제든지 우리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수수료도 1% 안팎으로 실제 골드파를 사는 것보다도 비용이 훨씬 더 적고요.

다만 차익에 대해서는 15.4% 배상소수제가 붙으니까 이런 부분은 조금 더 판단을 해 보셔야 합니다.

 

◀ 앵커 ▶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사고파는 방법도 있죠?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우리가 보통 주식 거래를 할 때증권사를 통하잖아요.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이라든가 홈 트레이딩 시스템,

이런 시스템을 이용을 하는데 이렇게주식 거래 하는 것처럼 금 시장이라는 곳에서 전산상으로 거래를 할 수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금 더 편리하게 거래를 할 수가 있고요.

거래 수수료도 0.3% 수준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 앵커 ▶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 펀드 ETF나, ETN 같은 간접 투자방법도 있던데,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 S Y N ▶

펀드라고 하죠.

보통 BTF라든가 ETN 이런 것들도있는데요.

일단 이것도 거래 수수료가 굉장히 낮고요.

연금 저축 펀드나 IRP 이런 곳에넣어서 이런 펀드를 거래하게 되면 지금 당장 세금을 내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그때 가서 세금을 낸다, 과세가 이연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파생 상품 거래 같은 경우에는 금값과 움직임이 100% 일치하지는 않으니까 좀 장기투자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금 거래도 결국 달러 기준으로 할 텐데, 환율 변동 위험처럼 주의할 점은 없나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그렇습니다.

국제 금 시세에 따라서 움직이게 돼있지만 이게 달러로 거래가 되거든요.

그런데 달러와 금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금 거래소에서 우리가 금을거래할 때는 달러 가격의 움직임과 금 가격의 움직임이 서로 상쇄돼서변동성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변동성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다만 이렇게 말씀드리면 반대로는 그만큼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금 ETF라든가 금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환이 되어 있어서 환율 변동과 무관하게 오로지 금값에만 투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요.

그만큼 변동성에는 많이 노출이 되어 있다, 이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아무튼, 지금 오름세인 '금값',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장 ▶

사실은 물가에 따라서 어떻게 움직일지 이게 사실 관건인데요.

그래서 경기 회복 속도를 보셔야하고요.

단기간 변동성에 투자하기보다는 자산 변동성에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안전하십니다.

 

◀ 앵커 ▶

오늘은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는 금값 변동 이유와 투자 유의점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재택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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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316762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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