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기사입력 2021-04-07 07:13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하며 사상최고치 경신 후 숨돌리기를 했다. 다가오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를 보였다.
3대 지수 동반약세...거래량 올들어 최저

월스트리트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95포인트(0.29%) 내린 3만3430.2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7포인트(0.10%) 내린 4073.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21포인트(0.05%) 내린 1만3698.38로 마감했다.
장기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1.702%로 출발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1.658%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상최고 경신 후 숨고르기

[피츠버그=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카펜터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 2조2500억 달러(약 2548조5700억 원) 규모의 8년 장기 인프라·일자리 투자 법안인 '미국 일자리 계획'을 발표했다. 2021.04.01.
전날 강력한 상승 에너지를 보였던 뉴욕증시는 이날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증시의 거래량은 올들어 처음으로 100억주 아래로 떨어졌다.
크리스 허시 골드만삭스 매니징디렉터는 "오늘 시장은 월초의 강력한 경제 데이터들을 소화해 냈다"며 "이같은 좋은 뉴스들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S&P500가 올들어 이미 8.5% 상승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금 시장은 1분기 어닝시즌을 기다리며 자리를 굳히는 시간을 갖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항공주와 크루즈주들은 전날의 강세를 이어갔다. 델타항공은 이날 2.8% 올랐고, 노르웨이 크루즈는 4.6% 상승했다. 카니발과 로얄 캐리비안은 각각 1%대 강세를 보였다.
1분기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400조원 넘게 몰려..."모멘텀 매우 강력"

월가_황소상
블룸버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인용해 지난 1분기에 3720억 달러(약 417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베팅과 막대한 경기부양책이 맞물리며 엄청난 주식매수세가 지난 분기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낙관론이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를 압도하면서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디렉터는 "백신 접종이 기록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의회의 역사적인 경기부양 노력은 시장이 긍정적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최고투자전략가는 "증시의 모멘텀은 매우 강력하다"며 "그러나 투자자들이 좋은 뉴스를 모두 소화해버리고, 가격을 판단해 인플레이션 같은 불확실성 리스크에 대비할 것이기에 시장은 한숨을 돌릴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주 "6월15일 코로나 모든 규제 해제"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개빈 뉴섬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볼드윈 힐스 크렌쇼 광장에서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02.
이날 캘리포니아주는 상황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6월15일 코로나19 관련 모든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6월 중순부터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1년 넘게 지속된 규제에서 자유롭게 인원 제한 없이 음식점, 바, 극장, 종교시설, 콘서트장을 갈 수 있게 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인구 중 코로나19 백신 첫번째 샷을 맞은 비율은 35%, 두번째 샷까지 모두 맞은 비율은 18%에 달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성명에서 "주 전역에서 2000만개 이상의 백신이 투여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캘리포니아 경제를 완전히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라며 "우리는 이제 팬데믹 이후의 삶을 계획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할 계획이다.

전날 급락했던 유가는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5월 인도분 종가는 배럴당 0.55달러(0.94%) 오른 59.2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49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45달러(0.72%) 오른 62.60달러에 거래 중이다.
달러화는 약세다. 오후 5시51분 기준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0% 내린 92.3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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