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님, 안녕하세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2020년 한 해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를 맞아 너나없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종근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깊은산속 옹달샘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고통의 터널을 힘들게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또 한편으로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침편지 가족,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아침편지 가족들,
옹달샘에 다녀가셨던 분들, 몽골, 바이칼, 산티아고 여행을 함께 했던
분들이 옹달샘의 안부를 물으며 "이럴수록 옹달샘의 존재가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는 말씀으로 용기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힘내시라', '잘 견디시라'. ' 함께 하겠다',
'언제든 옹달샘으로 달려가고 싶다.'
시인 김용택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라는 싯귀 한 줄에
금방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에 다시 용기 백배 힘을 얻습니다.
그에 힘입어 2021년의 시작과 함께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는 '온라인 옹달샘'(줄여서, '온샘') 구상을
열심히 준비하며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온샘'은 한마디로
전세계에 살고 계신 390만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카페, ZOOM, 유튜브)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서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용기를 주자, 함께 공부하자, 인생공부,
사람공부, 인문학, 철학, 역사, 예술, 경제, 음식, 건강,
행복공부, 명상공부를 함께 해보자!
그 중의 하나가
저와 새벽마다 온라인으로 만나는 구상입니다.
이를테면 "새벽 6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매일 만나자,
매일이 어려우면 각자 형편 되는대로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그렇게 만나서 함께 책읽기. 함께 글쓰기, 함께 몸만들기,
함께 명상하기 등 무궁무진한 세계를 펼쳐보자."
"그래서 변화하자, 아름답게! 행복하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자,
현재 살고 있는 나라, 지역, 나이. 직업을 뛰어넘어
'한울타리 가족'(Global Human Network)이 되자."
지난 한 해 여러 형태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을 토대로 열심히 논의하고 연구해서
마련한 또 하나의 아침편지 미래 비전이 다름아닌 '온샘 한울타리'입니다.
그 역사적인 첫 만남을 오는 18일 새벽 6시에 가짐으로써 정식으로
출발하려 합니다. 따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만, 아래에 신청
버튼을 미리 첨부했으니 이종근님도 꼭 참여하셔서 '1호 가족'의
자리를 영예롭게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아침편지가 2001년에 시작했으니까
2021년은 아침편지를 시작한 지 20년째를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리고 저도 어느덧 70줄에 들어선 첫 해이기도 합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혼신의 힘을 어디에 쏟아야할까
자문할 때마다 제 마음 속에 들려오는 답은 '사람을 키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온샘'과 더불어 올해 제가 몰두하고자 하는 것이
'청소년교육'입니다.
9년 전부터 준비해왔던
'꿈너머꿈 청소년수련원'을 올해 건립하고,
작년 9월 개교한 국제형 대안학교 BDS (Beyond Dream
Global Leader Scholars), 오는 9월 도입할 '미네르바 바칼로레아'
고등과정 준비에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자 합니다. 이 또한
어려운 길이고 큰 도전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주셨던
그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도 부탁드립니다.
또 한가지, 'With 코로나' 시대에
유튜브 '고도원드림(GodowonDream)TV'가 저에게
새로운 소통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스쿼트, 찬물샤워 등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5가지 요법'을 시작으로 건강, 책, 역사 등
다방면에 걸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 '지적 재미'에
많은 분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쓰기, 미래교육,
명상 등 제가 가진 경험과 생각을 계속 풀어갈 예정입니다.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계속 지켜봐 주시고,
'구독', '좋아요'도 눌러주세요.
저의 유튜브로 얻어지는 수익은
전액 '청소년교육'에 사용하겠습니다.
필란트로피(Philanthropy) 운동도
올해 펼쳐갈 중요한 비전 중의 하나입니다.
이 부분은 기회있을 때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엊그제 어느 분이
'지속 가능한 옹달샘'을 언급하면서
"아들딸 손자손녀에게 물려줄 옹달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덧붙여 "나를 위로하고 치유하던 내 마음의
고향이 더욱 단단하고 청정하게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 하겠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년 계속해온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초심 때 먹은
그대로의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근님도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고
2021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고도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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