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코리아 황석조 기자 입력 2020.10.26.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한 NC 다이노스.
창단 첫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으나 한국시리즈를 차지하지 못하면 절반의 우승에 그치기에 NC는 그 어느 때보다 통합 우승에 대한 열의가 높다.
양의지는 두산 포수 시절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이중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6년 NC의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픔을 안긴 상대팀 포수가 바로 양의지였다.
경험부족 우려 지워내는 역할
이명기도 3년전 KIA 통합우승 이끌어
양의지(오른)와 박석민.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한 NC 다이노스. 가을야구는 자주 진출했으나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올 시즌 유망주들도 대거 등장해 가을야구 경험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과거 왕조를 경험한 포수 양의지(34), 내야수 박석민(36) 등 베테랑들의 역할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NC는 이제 11월17일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예정이다.
창단 첫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으나 한국시리즈를 차지하지 못하면 절반의 우승에 그치기에 NC는 그 어느 때보다 통합 우승에 대한 열의가 높다. 주장 양의지는 "아직 ⅔정도 왔다. 결승점까지 한 걸음 남았는데,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 아직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것이 아니다"라며 전의를 다지기기도 했다.
다만 NC 전력을 감안할 때 우려의 시선도 있다. 뒷문이 불안한 경기가 속출했으며 선발진도 김영규, 송명기 등 신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밖에 신예들은 포스트시즌 큰 무대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베테랑 자원들의 힘이 중요할 전망이다. NC에는 이전 팀에서 왕조시대를 경험한 양의지와 박석민이 있다.
양의지는 두산 포수 시절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이중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6년 NC의 첫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픔을 안긴 상대팀 포수가 바로 양의지였다.
3루수 박석민은 그보다 앞선 시기 삼성 왕조의 일원이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한 박석민은 이후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통합우승, 2015년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작성한 삼성의 핵심멤버로 활약, 우승 DNA를 가지고 있다.
두 선수는 나란히 FA 자격을 얻은 뒤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NC의 안방과 3루수 자리를 든든히 지키며 전체 선수단에 경험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에 올라 한 경기만에 포스트시즌을 마감했으나 최소 4경기가 펼쳐질 한국시리즈에서는 이들 베테랑들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의지 주장이 24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창단 첫 정규시즌 첫 우승을 거둔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10.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양의지는 우승직후 "분위기가 안 좋을 때도 선수들에게 어떻게 잘 해주나 고민이 컸다. 어떻게든 선수들이 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장의 역할이다"고 책임감을 보였고 박석민도 시즌 막판 "올해 (우리팀에) 우승냄새가 나는 것 같다.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왕조는 경험하지 못했으나 외야수 이명기 역시 2017시즌 KIA 핵심선수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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