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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인생과 삶

by 21세기 나의조국 2020. 8. 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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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팔아먹은 적 있다

뱀의 혓바닥으로
세상을 향해 날름거린 적 있다

지금 그 순간을
미워하면서도 찢어버리진 못한다

찢어버린다면
온전한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 방우달의《절》중에서 -


*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덮거나 바꿀 수도 없습니다.


있었던 그대로 직시하여 평가하고 반성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개인이나 나라도 똑같습니다.
평가도 시대 상황에 따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지난 잘못을 반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것은 계승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개인과 공동체를 발전시킵니다.


지난 인생, 역사는 삭제할 수 없습니다.

 

 

- 고도원 아침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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