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원도에서 좋아하는 곳들을 소개해봅니다. (1)
나는너의꽃으로
2020-07-07 13:58:42 수정일 : 2020-07-07 14:09:44 125.♡.230.195
안녕하세요 클리앙 회원 여러분! 좋은 점심입니다!
제가 쓴 글이 많이 부족함에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좋아해주신다는게,
또 다른 클리앙 회원님들의 꿀 정보로 제 글이 완성된다는게 정말 즐겁습니다.
이번엔 강원도편입니다.
제가 올해 2월에 1박 2일로 강원도 여행 다녀온걸 여행기처럼 써볼 계획이며,
1편엔 첫째날, 2편엔 둘째날 여행이 올라갈 계획입니다.
사진 정리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30장밖에 사진을 못 올린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1박 2일동안 400장 가까이 사진 찍어왔는데 보여드릴 수 있는게 60장 뿐이라니....ㅜㅜ
처음 도착한 곳은 대관령 양떼목장입니다.
강원도 바다쪽은 많이 다녔었는데, 대관령 목장쪽은 제대로 들려보질 못했었습니다.
사실 원래 여행 계획에도 없었는데 여행 전 날 급하게 추가해서 다녀오게 된 곳입니다.
주차장이 꽤 넓으며,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반겨줍니다.
주차하고 5분가량 걸어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소를 지나 쭉 올라오면 목장이 나옵니다.
2월이라 그런지 풀도 없고 눈도 없고(...)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온거기도 하고, 주 목적은 양 먹이주기였으니! 먹이주는 곳으로 향합니다.
먹이주는 곳 아래쪽에 양 축사가 있는데, 축사 특유의 냄새가 찐-하게 납니다.
그런데 양들이 정말 귀엽습니다.. 동영상도 찍어왔는데 못 올리는게 아쉽습니다.
양 축사에서 양들을 보고 먹이주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우물우물
귀엽습니다....??
양 : 존맛ㅋ
먹이를 주다보니 여기저기 치여 먹이를 못 받아먹는 양이 있길래 ㅠㅠ
그 친구에게도 따로 먹이를 좀 챙겨줬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참 많이 오셨었는데, 아이들 반응이 둘로 나뉘더군요.
정말 좋아하면서 해맑게 웃는 아이들과 무섭다고 우는 아이들 ㅎㅎㅎ
대관령 양떼목장을 한바퀴 크게 돌아보려면 40분 정도가 걸린다는데,
눈밭도 아니고 풀밭도 아니니 크게 돌아보는건 다음번으로 미루고 내려왔습니다.
지난 여행들처럼, 아침 일찍 식사도 못하고 출발해서 배고팠거든요 ?
그리고 강릉으로 넘어와 교동짬뽕 본점에 왔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5309384 )
비수기였고 평일이라 그런지, 오후 한시에 왔는데도 5분가량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국물이 정말 진하고 해물이 많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곳입니다.
짬뽕 시켜서 면 건져먹고 공기밥 하나를 시켜 밥과 국물을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짬뽕 9,000원, 공기밥 1,000원입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강릉 여행을 계획 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같이 간 친구는 맛이 없진 않은데 그정도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더군요.
저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저 짬뽕이 격하게 먹고싶습니다....
교동짬뽕으로 식사를 마치고, 빵다방에 왔습니다.
인절미빵으로 유명한 곳인데, 가게를 이전해서 조금 헤맸습니다 ^^;
여기도 강릉 오면 항상 들르는 곳입니다.
인절미빵과 녹차, 딸기크림빵을 사서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있는 공차로 향합니다.
그동안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들을 몇 군데 가봤지만 저는 어차피 항상 녹차라떼만 먹으므로 맛은 비슷비슷하니
이번엔 공차에 왔습니다.
해변을 거닐며 공차와 빵다방에서 산 빵도 먹고
안목해변을 둘러봅니다.
날아가는 갈매기도 찍혔네요. 바다 풍경이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원도 바다를 참 좋아합니다. 물론 어느 바다든 바다면 다 좋긴 하지만,
제가 동해에서 해군으로 군복무를 해서 그런지 동해바다가 제일 익숙하기도 하고(?)
동해바다 특유의 시원한 느낌이 참 좋더군요.
모터보트 타는 분들도 계시던데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ㅎㅎ
바다 온 김에 바지 걷고 신발 벗고 발만 살짝 담그고 돌아왔습니다.
(구두신고와서, 수건도 안 챙겨갔는데 뒷 일 생각 안하고 들어가서 해맑게 ㅎㅎㅎ)
그리고 안목해변을 나와 경포호도 지나고
경포대 소나무숲도 둘러본 후
도깨비 촬영지로 향합니다.
도깨비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도깨비가 워낙 유명한 드라마기도 하고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 뮤직비디오 보면서 '와 예쁘네...' 했던 곳이라 들러봤습니다.
저런식으로 네 군데가 튀어나와있는데 한 곳에만 도깨비 촬영지 팻말이 붙여져 있더군요.
도깨비 촬영지 팻말이 붙여져 있는 곳엔 기다리는 분들이 많길래
저는 '어차피 똑같이 생긴거 사람 없는데서 찍으면 되지' 하고 그 옆에 있던 곳으로 왔습니다.
여기도 사진 찍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고..
여기서 바라보는 바다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 '현자네 해물촌' 찍고 오셔서 근처 도로가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쭉 속초로 올라와 짐을 풀어놓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노을 지는 하늘이 참 예뻤습니다. (사진은 신호 대기 중 촬영했습니다)
금강산까지 73km..
금강산 여행 가보는게 소원인데 이번 생에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https://lucyhangaround.tistory.com/2283 )
(http://www.newsinside.kr/news/articleView.html?idxno=1048627 )
이번 목적지는 청간정입니다.
신서유기7에 나온 곳이기도 하며, 강원고성8경 중 한 곳입니다.
마치 액자에 담긴 사진을 바라보는 듯한 풍경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속초 중앙시장에 들러 만석 닭강정과 모듬 튀김, 감자전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배고파서 왕창 샀는데 먹다보니 배불러서 닭강정 1/3은 남겼네요.. 역시 배고플 때 시장가면 큰일납니다...ㅎ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감자전을 정말 좋아하는데, 감자전도 맛있더군요.
만석닭강정도 그렇고 중앙시장에서 파는 닭강정들은 대체로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듯 합니다.
저는 워낙 달달한걸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속초해수욕장으로 나왔습니다.
#속초여행
밤바다 풍경도 꽤 멋있더군요. 해수욕장에서 폭죽은 금지라길래, 미리 준비해간 스파클라만 켜서 기분 내고 돌아왔습니다.
스파클라는 처음 써보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이소에서 사니 가격도 저렴하더군요.
원랜 짧은걸 사려다 긴걸 샀는데, 긴 것도 엄청 금방 타다보니 짧은거 샀으면 아쉬울 뻔 했습니다.
이상으로 첫째날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내일 둘째날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장소들, 맛집들 추천해주시거나 잘 읽고 있다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보잘 것 없는 글이지만 계속 이렇게 쓰게 되는 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댓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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