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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경제 흔드는 초유 상황" 日 재계·언론 우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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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9. 9.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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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경제 흔드는 초유 상황" 日 재계·언론 우려 한목소리
24일 개막 한일경제인회의 참석 언론·경제인 "위기 속 희망 찾아야"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9.09.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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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일경제인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취재진이 현장 취재 채비를 하고 있다./사진=우경희 기자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초유의 상황이다."

제 52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위해 24일 한국을 찾은 일본 재계와 취재진이 모두 한일 양국의 경제전쟁 국면에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했다. 우리 법원의 강제동원 판결 이후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이 시작된 상황이다. 자유무역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인회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막한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양국에 정치적으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문제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일관계의 민간교류도 긴장의 연속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축해 온 양국의 상호호혜 관계가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리 경제인들은 한국과 일본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현실을 직시하며 토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현장 취재에 나선 일본 언론은 차분히 현장을 타전하면서도 우려의 뜻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감지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유력 경제매체 기자는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와 경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간 양국의 갈등이 발생한 적은 종종 있지만 한 번도 정치적 갈등과 긴장관계가 경제에 영향을 준 적은 없다"며 "일본 언론도 저마다 논조가 다양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제매체들은 자유무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기업인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장을 찾은 대표적 지일파 기업인인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현 상황은 어렵지만 문제가 잘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대로는 양 국 어느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 관계 냉각으로 취소 위기를 맞았던 이번 한일경제인회의는 양국 단장급의 접촉으로 성사됐다.

첫날에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양측협회의 활동상황에 대한 보고 등이 이뤄진다. 기조강연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나선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북한의 개혁 개방과 한일협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둘째 날 행사는 '한일관계의 새로운 비약'과 '한일 공통과제 해결의 실현'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오전 오후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전 한일관계의 새로운 비약을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한일관계와 서플라이체인의 변화', '최근 한일관계의 움직임과 과제'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악화된 한일관계를 기업 차원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둘째날 모든 일정을 마친 한일 양국의 경제인들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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