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김청중 입력 2019.07.27. 16:01
"일본이 한국에 해야 할 사죄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먼저 인정해야 하고, 배상하고, 가해자로서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런 것이 없으니 (일본의 역사 문제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일본 히로시마(廣島) 평화기념공원의 원폭돔 앞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평화운동가 미토 고세이(三登浩成·73·사진)씨가 단호하게 말했다.


미토씨는 일본의 과거사 교육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역사를 가르치지 않아 (전쟁의) 가해자이면서 (원폭의) 피해자임을 모른다. 보통 사람은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미토씨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권이 추진 중인 개헌에 대해서도 “절대 반대”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할 수 없다는 평화헌법은 존경을 받아왔다”며 “일본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되어가고 있다”고 큰 우려를 나타냈다.
히로시마=김청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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