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 2년의 성과와 과제’ 세미나에 앞서 공개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주택시장은 9·13부동산대책 이후 둔화국면에 이어 수축국면으로 전환했다”며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해 9월 135.3에서 올 4월 107.5로 과열 양상이 진정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9·13대책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7개월 전과 후의 집값을 비교하면 발표 이후 집값이 0.7%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변동 폭도 9·13대책을 기준으로 5개월 전과 후를 비교할 때 2조8000억원이 줄었다.
박 센터장은 “올해 주택시장은 하반기에도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집값이 연간 1.1%에서 1.9%가량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날 정책 세미나는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며 ▲이상영 명지대 교수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과 과제’ ▲김혜승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거복지지원 정책의 성과와 과제’ ▲김주영 상지대 교수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의 성과와 과제’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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