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으로도 좋지만, 개개인 선수에게 더 좋은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저들은 올림픽이 가져올 긍정의 효과를 어떻게든 반감시키고자 합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번에도 개인의 이기심을 자극합니다.
개인의 이익에 따라 살아온 자들이기에 익숙한 주제이고, 젊은 세대의 취향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들이 주장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남북 단일팀은 피땀흘려 수고해 온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출전권을 박탈한다.“
저들이 하이스하키 선수들을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오직 자신들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자 하이스하키 선수들을 이용한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국가적으로 보나, 하이스하키 개인 선수들의 입장에서 보나 이번 남북 단일팀은 긍정적일 수 밖에 없고, 특히 개인 선수들의 입장에서 더욱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최국이라 해서 자동 출전권이 없는 종목이 아이스하키입니다.
2. 세계 순위 22등 안에 들어야 출전권이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24위로써 등외 였습니다.
3. 정부와 대한민국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애초에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4. 그리고 선수들이 지속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데 이번 일 전까지는 국민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5.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IOC)와 다른 나라 아이스하키 팀을 설득해야 했습니다. IOC에 평화와 화합의 슬로건이 있는 올림픽 정신에 맞게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서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주라는 것이었고, 참가 숫자도 23명이 아닌 북한 선수 12명을 추가해서 35명으로 해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6. 국제 순위가 밀리는 팀은 먼저 체력으로도 밀립니다. 아이스하키가 엄청난 체력 소모 운동이기에 수시로 선수를 교체하는데 선수가 많을수록 체력을 비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다른 나라 입장에서 우리나라만 35명의 참가선수 허용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 불평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일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력한 힘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인데, 실력이 국제 수준에서 뒤진 우리나라 선수 입장에서는 그나마 체력적인 부분에서라도 부족분을 채울 기회입니다.
선수는 경쟁에서 이길려고 나가고, 지금보다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나가지 그저 링에서 장시간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7. 어느 한번 아이스하키에 관심도 없던 자들이 이제는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 수 있다고 비난하며, 정부의 사죄를 요구합니다.
정신줄을 놓지 않고서야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제 경기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던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세계 최대의 운동경기 이벤트인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다른 무엇과도 비교 불가한 큰 기회입니다.
애초에 참가할 수 없었던 상황을 뒤집어 참가할 수 있게 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내도 부족할 마당에, 이런 찬사에 어떻게든 오물을 끼 얹을려 합니다.
8. 국가차원의 이익을 재껴 놓고라도, 각 선수들의 오늘과 내일을 생각할 때, 올림픽에 그것도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서 참가하는 것은 경기의 내용과 상관없이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고, 이것이 자신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9. 일부 정치인과 종편들이 물고 늘어지는 개인 선수들의 출전 시간 감소... 그 감소를 언급하며 학생들의 인권을 운운하는 자들의 과거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살아왔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탄압의 역사였습니다. 그래서 역겹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 선수들을 어느 때고 차디찬 세상으로 내동이 치는 것을 서슴치 않고 자행할 자들이기에 오직 정치적 이해 득실로만 세계인의 스포츠 행사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10. 애초에 불가했던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참가, 체력을 보충 할 수 있는 참가 선수 인원 증원. 그리고 남북이 세계를 향해 던지는 평화의 메시지. 남북 여자하이스 하키 단일팀과 참가 선수 확대는 나라 차원이나 개개인의 선수 차원이나 크게 박수 받고 환영 받아야 할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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