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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분적 원유금수 고려, 대북 강경자세 이유는?>>>北핵실험후 中연변 방사능수치 지속 '상승'..동북3성 하락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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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9.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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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분적 원유금수 고려, 대북 강경자세 이유는?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입력 2017.09.08. 09:02 수정 2017.09.08. 17:59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부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부터 접경지역에 방사능 오염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동북3성이 방사능 오염 물질에 의한 피해가 온다면 중국의 인민들이 북한에 보다 더한 압력을 취해 핵실험을 못하게 하라고 공산당에 요구할 것이다.


또 중국 당국이 걱정하는 것은 북한의 잦은 핵실험으로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다.



6차 핵실험 이틀 전인 지난 1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만탑산을 촬영한 위성사진. (출처:38노스)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중국이 대북 원유 공급을 부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중국이 갑자기 대북 강경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괘념치 않는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을 겨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핵실험에는 민감하다.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 물질이 북한과 접경 지역인 동북3성에 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시종일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를 보냈었다. 그런 와중에 북한은 지난 3일 원자폭탄이 아니라 수소폭탄급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것이 중국을 결정적으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부터 접경지역에 방사능 오염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지하 핵실험의 경우에도 터널이 뚫리거나 토양 침식 등으로 지하에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이 대기 중으로 올라올 수 있다.


동북3성이 방사능 오염 물질에 의한 피해가 온다면 중국의 인민들이 북한에 보다 더한 압력을 취해 핵실험을 못하게 하라고 공산당에 요구할 것이다.


중국 당국은 7일 현재 아직까지는 방사능 오염 물질이 탐지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방사능에 조금만 누출되도 큰 피해가 날 수 있다. 핵폭발 과정에서 ‘요드’가 나오며, 이는 발암물질로, 심한 경우 즉사할 수도 있다. 중국의 동북 3성에는 약 1억 명이 살고 있다. 더욱이 6차 핵실험이 실행된 북한 풍계리에서 동북 3성 지역은 8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3일 실험으로 국경 인근 도시들에서 빌딩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일부 사람들은 진동을 느끼고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호텔에서 대형 샹들리에가 흔들리는 동영상 등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만약에 동북3성의 인민들이 공산당에 북한 핵개발을 왜 억제하지 못하느냐고 항의한다면 공산당은 곤란한 처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인민들의 여론에 아주 민감하다. 만약 시위라도 발생한다면 공산당의 위신이 실추된다. 이는 공산당의 통제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다음달 18일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 공산당은 인민들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중국 당국이 걱정하는 것은 북한의 잦은 핵실험으로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선은 약 1400km다. 만약 백두산의 화산이 폭발하면 북한은 물론 중국에도 재앙이다.


북한의 5차 핵실험까지는 백두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6차 핵실험은 폭발력이 이전의 10배였다. 백두산 화산활동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sinopark@



北핵실험후 中연변 방사능수치 지속 '상승'..동북3성 하락추세

입력 2017.09.09. 10:59 

 



3일 북한 제6차 핵실험 이후 접경인 중국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에서 상승했던 방사능 수치가 대체로 하락했으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지역은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국가핵안전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동북3성 접경의 방사능 수치 관측 결과에 따르면 북중접경인 바이산(白山)시 바다오장(八道江)구의 방사능 수치가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에 시간당 평균 122.9nGy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평균 120.0nGy로 내려갔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3일 북한 제6차 핵실험 이후 접경인 중국 동북3성(지린·랴오닝·헤이룽장성)에서 상승했던 방사능 수치가 대체로 하락했으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지역은 지속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국가핵안전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동북3성 접경의 방사능 수치 관측 결과에 따르면 북중접경인 바이산(白山)시 바다오장(八道江)구의 방사능 수치가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에 시간당 평균 122.9nGy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평균 120.0nGy로 내려갔다.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바이산시 바다오장구의 방사능 수치는 최고 123.7nGy를 기록했고 가장 낮은 수치도 122.2nGy를 기록했으며, 8일 오후 4시~오후 10시에도 최고 123.5nGy로 비교적 높은 수치였으나 최저 116.2nGy를 기록한 덕분에 평균수치가 하락했다.


역시 접경에 위치한 바이산시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경우 7일 오전 4시~오전 10시에 시간당 평균 108.2nGy의 방사능 수치를 기록한 뒤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사이에도 109.1nGy로 계속 상승했다가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104.6nGy로 내려갔다.


이번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북중접경의 방사능 수치는 대체로 5일째인 7일 최고치에 달한 뒤 8일부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변조선족자치주 안투(安圖)현은 7일 오전 4시~오전 10시 시간당 평균 116.8nGy, 7일 오후 10시~8일 오전 4시 사이 115.8nGy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평균 116.2nGy로 다시 올라갔다.


연변자치주 허룽(和龍)시도 같은 시간대 평균 102.0nGy에서 102.2nGy, 110.2nGy로 상승했다.


북한과의 무역 통상구 3곳이 있는 연변 룽징(龍井)은 7일 오전 4시~오전 10시 시간당 평균 99.7nGy의 방사능 수치를 기록한 뒤 7일 오후10시~8일 오전4시 사이 평균 98.9nGy, 8일 오후 4시~오후 10시 사이 평균 95.9nGy로 내려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시는 같은 시간대 시간당 평균 91.6nGy에서 88.7nGy, 84.9nGy로,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위안바오(元寶)구는 101.0nGy에서 100.4nGy, 98.8nGy로 하락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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