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중국_젊은이 #지드래곤 #성공적)에서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류'라는 상품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지와 중국사람이 다른 나라 문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중국사람이 다른 나라 문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인다면, 세계 모든 나라 문화를 좋아해야 하는데, 중국사람이 유독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점. 그래서 '한류'라는 단어를 만든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중국사람이 '한류'의 당사자인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보지요.
한국전쟁에 대한 두 나라의 시각
'부인이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방의 모든 면이 좋아 보입니다. 거꾸로 누군가를 싫어하면, 설혹 상대방 어떤 부분에 유능한 구석이 있더라도 그 부분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중국사람이 한류를 좋아한다는 건, 최소한 한국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뜻일 겁니다.
1950년 한반도에서 6.25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중국은 미국이 한반도 전쟁에 참여했다며, 북한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참전합니다. 한국사람은 한국전쟁 기간 중국과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역사적 기억이 한국사람에게 중국을 좋게만은 보지 못하게 합니다. 또 아직도 한국전쟁을 겪은 분들이 생존하기에, 이분들은 당연히 중국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지기 힘듭니다.
그러면 중국사람은 한국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국사람은 한국전쟁 기간 한국이 중국(중공)과 전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사람은 한국전쟁에서 싸운 상대방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군인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친구는, 제게 아버지가 미국과 싸우기 위해 한국에 갔다고 이야기하지, 아버지가 한국과 싸우기 위해 한국에 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중국에 한반도는 태평양 해양세력(일본·미국)의 중국 침략을 막아주는 방어선입니다. 1592년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한 임진왜란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중국 명나라는 조선 한반도에 원군을 보내지요. 중국에서는 임진왜란을 '항왜원조전쟁'(抗倭援朝戰爭)이라고 부릅니다. 해석하면 '중국이 일본의 침략에 대항해 조선을 도와준 전쟁'이라는 의미지만, 그 이면에는 일본이 중국 본토를 침략하기 전에 한반도에서 일본을 저지해야 한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1950년 한반도에서 6.25 한국전쟁이 일어납니다. 중국은 미국이 한국을 도와 전쟁에 참여했다며, 북한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전쟁에 참여합니다. 한국전쟁을 중국에서는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이라고 부릅니다. 해석하면 '중국이 미국의 침략에 대항해 조선을 도와준 전쟁'이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조선'이라는 단어는 '북한'을 지칭할 수도 있지만, 중국은 '한반도' 전체 지역을 지칭하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중국 본토를 침략하기 전에 한반도에서 미국을 저지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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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요녕성 단동시에 있는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 기념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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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중국에서 6.25 한국전쟁은 중국 밖 한반도 영토에서 미국과 싸운 전쟁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한국전쟁 기간 중 참전한 중국 군인 135만 명 중 38만 명이 사망·실종·부상했지만, 한국에 대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 전쟁 기간 중 미국은 비행기로 세균에 감염된 곤충을 전쟁 지역에 살포했는데, 중국 본토 동북부 민간인 지역에까지 세균이 살포됩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미국 세균 박멸 애국 위생 운동', 즉 전염병 예방 운동을 벌입니다. 이 기간 중국 동북부 지역에 살던 중국사람은 미국이 살포한 병원균 곤충에 물려 죽지 않기 위해, 매일 주변을 소독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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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본토 동북부 민간인 지역에 떨어진 미국 세균 감염 곤충 폭탄 (사진 왼쪽)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벌어진 ‘미국 세균 박멸 애국 위생 운동 (전염병 예방 운동)’(사진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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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 기억들이 중국 국가뿐만 아니라 중국 국민에게까지 '6.25 한국전쟁은 미국과 싸운 전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중국 학교 교과서에서도 이렇게 가르치기 때문에, 중국 젊은이들 역시 한국전쟁 기간 중국이 한국과 전쟁을 치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국사람이 '한류'를 좋아하는 여러 조건 중 필요조건에 해당되는, 중국사람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펴봤습니다. 정리하면, 중국사람은 한국을 특별히 좋아하지도, 특별히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계속해서 중국사람이 한국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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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 ‘한류 유행 원인 분석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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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는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이유를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해놨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과 중국이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교류한 결과 두 나라가 비슷한 문화를 가지게 돼서, 한국 문화가 중국사람에게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살펴봅니다.
두 번째는 한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한류가 중국에서 유행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국가 정책 부분이니 이 기사에선 논외로 합니다.
세 번째는 중국에 한류가 처음 소개된 1990년대, 한국과 중국의 국민 소득 차이로 중국사람이 잘사는 나라 한국 문화를 좋아하게 됐다는 해석입니다. 이 부분도 문화 외적인 부분이니 기사에서는 논외로 합니다.
네 번째는 한국 노래의 감정 표현 방법과 청소년의 개성 표출 방법 그리고 청소년이 미래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달라서 중국 청소년이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기사에서 한국 노래를 포함해 한국 영화 등 예술 부문에서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이 감정을 표현하고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류'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한국 바둑기사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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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바둑기사. 사진은 2006년 1월 12일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뤄시허 9단과 대국을 벌이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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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첫 번째 이유로 한국이 아시아 문화권에 속하고, 중국 유교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사람이 서양문화보다는 한류(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중국사람이 한국 문화 모습에서 자신들의 문화 모습과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문화가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진다는 거지요.
역사적으로 아시아에서 중국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중국 문자인 한자를 받아들여 사용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베트남입니다. 그래서 세 나라 모두 중국 유교 문화도 받아들였고, 실제 생활 모습에서도 유교 문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는 한국 문화가 유행하는 현상을 지칭하는 '한류'(韓流)라는 단어는 있지만, 일본 문화를 지칭하는 '일류'(日本流)나 베트남 문화를 지칭하는 '베트남류'(越南流)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단지 한국이 중국 유교 문화를 받아들여서 한국 문화가 중국 문화와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처럼 유교문화생활 모습을 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 문화가 왜 중국에서 유행하지 않을까요? 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발전이 뒷받침돼야 하니 베트남 문화에 대한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알아보기로 하고, 중국에서 일본 문화가 중국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봅니다.
역사적으로 중국을 침략한 이민족은 많습니다. 또 중국 침략에 성공해 이민족이 중국에 국가를 세워 운영한 경우도 많고요. 선비족(북위), 거란족(요나라), 여진족(금나라), 몽골족(원나라), 만주족(청나라)이 중국에 침략해 국가를 세웠습니다. 근래에는 일본이 중국을 침략해 만주국(1932~1945)이라는 나라를 운영했습니다.
이렇게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또 중국 한족을 지배했던 이민족이 많은데, 중국사람은 유독 일본만 나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전쟁 내용을 줄거리로 하는 영화나 연속극이 많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전을 켜기만 하면 연속극에서 일본 군인이 중국 군인과 민간인을 죽이는 장면, 또 일본군이 중국 여성을 겁탈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연속극에서 이런 내용을 보여주는 이유가 현재 국가를 운영 중인 중국 공산당이 과거에 일본과 직접 전쟁을 해서인지, 아니면 국가 운영 차원에서 국민을 단결시키기 위해 가상을 적을 만들어 홍보하는 건지,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유교 문화권에 속하는 일본의 영화·드라마·노래에도 중국사람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있는데도, 일본 문화상품은 중국에서 잠깐잠깐 일시적으로는 유행하지만, 한류(한국 문화)처럼 장기간 지속되지 못합니다.
중국에 처음 한류를 알리고, 중국 언론매체가 '한류'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게 한 사람은 이창호 바둑기사입니다. 왜 중국 언론매체 기자가 한국 바둑기사 이창호 관련 언론 기사를 쓰면서, '한류'라는 단어를 만들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아마도 중국 기자는 중국에서 만들고, 그래서 중국사람 전통 생활 놀이문화인 바둑을 한국 사람이 배워서 오히려 중국 바둑기사를 이기는 게 대견했을 겁니다. 또 중국 전통문화 바둑을 세계에 알리는 한국사람 바둑기사 이창호가 고맙기도 했을 거고요. 그래서 이런 좋은 감정으로 '한류'라는 단어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한국 태권도를 배운 외국인이 올림픽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선수를 이기고 우승하면, 그 외국인이 대견하게 보이는 경우와 같은 겁니다. 중국에서 '한류'를 계속 유행시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문화 모습 중 중국 문화와 비슷한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중국에서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이란
중국에 여행 가서 중국사람 생활 모습을 접한 한국사람은 중국사람보다 오히려 한국사람이 더 유교적인 사고방식으로 생활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사람이 유교를 부정하는 문화혁명(1966~1976) 10년을 겪으면서 완전히 유교적인 생활 방식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중국사람은 아직도 철저히 유교 공자 말씀대로 살고 있습니다. 특히 공자가 말한 수직적인 인간관계와 가정 중심 생활 모습은 중국에서 한국보다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五十而知天命)은 유교를 만든 공자 말씀입니다. 그런데 <논어>에 나오는 지천명(知天命)에 대한 해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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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 ‘나이 오십이면 지천명’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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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전에서는 지천명을 '사람이 나이가 오십이 되면 우주 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를 안다'라고 해석합니다. 중국 사전에서는 '사람이 나이가 오십이 된 후에야,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라고 해석합니다. 왜 한국과 중국에서 공자 말씀을 다르게 해석하는지 알아보지요.
중국사람이 생각하는 공자의 '유학' 사상과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유학' 사상은 다릅니다. 어쩌면 두 나라 사람이 생각하는 '유학' 사상이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학을 일컫는 말로는 '유학'과 '신유학'이라는 두 단어가 있습니다. 중국 사람은 B.C. 551년부터 B.C. 238년까지 약 300년 동안 공자·맹자·순자의 사상을 '유학'이라 부르고, 그 이후 학자들이 원래의 '유학'에 자기의 생각을 덧붙여 발전·개량·변형시킨 사상을 '신유학'이라고 합니다.
B.C. 136년 한나라 시대 '동중서'라는 사람이 공자의 유학에 공자 유학 사상에는 없는 '천인감응'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한나라 시대 동중서의 유학 사상이 공자의 유학 사상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동중서'의 사상을 '신유학'이라고 합니다.
그후부터 새로 만들어지는 유학 이론은 모두 '신유학'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신유학'에는 공자가 말하지 않은 내용도 들어있고 심지어는 공자의 유학 사상과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신라 시대 유학이 처음 전래했지만, 유학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건 조선시대(1392년)입니다. 조선시대 한국에 전래한 유학은 남송 시대 주희가 새로 만든 '신유학' 성리학입니다.
한국에서는 '성리학'을 '유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에서는 성리학을 원래 유학에서 발전·개량·변형된 '신유학' 사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이 유학이라고 생각하는 성리학은 중국에서는 '신유학'으로 남송시대 잠깐 유행한 유학 이론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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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철학소개(中國哲學簡史)> 와 한국 번역본 < 간명한 중국철학> |
외국 사람이 중국 철학 사상을 알고자 할 때, 제일 처음 읽는 책은 펑요유란(馮友蘭)이 쓴 <중국철학소개>(中國哲學簡史)입니다. 펑요유란은 1948년 이 책을 썼는데, 그 후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일어로 번역돼 중국에 관심이 있는 세계인들의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007년 <간명한 중국 철학>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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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철학소개(中國哲學簡史)>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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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에서 중국 철학 사상을 총 28개 단원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28개 단원 중 9개 단원이 유교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유교에 관한 내용 9개 단원 중 한 개 단원에 한국 사람이 유학으로 알고 있는 성리학이 '신유학(新儒學) 이학(理學)'으로 소개됩니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유학 즉 성리학은 중국사람이 생각하는 유학 중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건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에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에 비슷한 부분이 많은 건, 조선시대 한국이 중국 유학을 받아들여 한국 사람이 유교 사상으로 생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이 생각하는 유학과 중국사람이 생각하는 유학은 많이 다릅니다. 실제로 단순히 유학 사상 이론만 다른 게 아니라, 유학 사상에 따라 살아가는 생활 모습도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한류가 유행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서는, 유학을 제외한 다른 한국 문화 모습에서도 중국사람이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사람은 살면서 여러 가지 문화활동을 하고 이런저런 예술작품을 감상합니다. 그중에서 사람이 가장 적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쉽게 즐길 수 있는 예술활동이 노래 부르기와 노래 듣기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중국사람이 한국 노래를 들을 때, 마치 중국 노래처럼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정서적으로 거부감 없이 한국 노래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 중국사람이 한국 노래를 들을 때, 중국 노래에는 없는, 그래서 중국사람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About Story] 한국에서 무역 일로 중국 사업가를 만나면서, 중국에서 장사 일로 중국 고객을 만나면서, 중국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로 중국 선생님과 중국 대학생을 만나면서 알게 된 중국사람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제가 직접 경험한 일들을 쓰려고 합니다. 나무만 보고 산을 못 보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에 관한 개략적인 이야기는 인터넷에 넘쳐 나므로 저는 저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글을 풀어가겠습니다. 이런저런 분야에서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의 피드백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