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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 경험이 창업 아이템으로, 토즈 성공 신화 >>>공간 서비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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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6.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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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 경험이 창업 아이템으로, 토즈 성공 신화

평점 9 / 누적 120   |   조회수 407  |   작성일 2017-06-15



토즈(TOZ)는 2002년 서울 신촌에서 첫 선을 보인 공간 서비스 기업이다. 사업 첫 해 하루 고객이 10명도 되지 않아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던 기업이 현재 전국에 스터디센터 270개를 열었고 일일 평균 4만여 명의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만 500억 원에 달한다.


 ‘고객의 목적에 맞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슬로건 아래 학습과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을 빌려주는 토즈의 사업 아이템. 토즈는 한국에 ‘공간 서비스’라는 개념을 알린 기업이자 현재는 공간 서비스 다각화를 선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회계사 공부하며 느낀 불편함 해결하기 위해 창업 결심한 청년


토즈 창업자 김윤환 대표는 대학 졸업과 함께 회계사 자격증을 딴 엘리트다. 하지만 그는 앞길이 보장된 안정적인 길 대신 창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수험 생활을 하며 겪었던 불편함을 직접 해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험 생활을 하는 6년 간 시험공부에 대한 부담감보다 그를 더 지치게 했던 건 마땅히 공부할 공간이 없다는 점이었다.


특히 조를 짜서 해야 하는 스터디모임의 경우 대학 빈 강의실, 고시원 스터디룸 등을 전전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또 워낙 공간 경쟁이 치열한지라 공간 선점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이에 김 대표는 “공부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에 과감히 창업의 길로 들어선다.

공간에 R&D 개념 도입해 고객 호응 이끌어 내


하지만 창업 이후 생각보다 이용자 수가 늘지 않자 김 대표는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회원 수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오프라인 모임이 있을 때마다 나가서 토즈를 홍보했다.


그때부터 김 대표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 서비스 좋으니까 와서 이용해보세요”하는 기존 사고방식을 “어떻게 하면 고객 개개인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까?”로 바꾼 것이다.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 고시 공부를 하는 학생, 직장 미팅을 갖는 회사원, 사업차 미팅하는 사람들에겐 각기 다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는 공간 서비스 사업에 연구·개발(R&D) 개념을 도입했다. ‘공간은 조금 불편해도 적응하면 그만’이라는 편견을 깨고 이용자에 맞춰 공간 모델링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인 계획 하에 사업을 재구상한 것이다.


인력 구성 또한 IT시스템, 공간 모델링, 경영관리 등으로 세분화했다. 또 스터디센터 콘셉트도 세계적인 교육심리학자 이론에 따라 크리에이티브룸, 오픈스터디룸, 셀프티칭룸, 인디비쥬얼룸 등으로 나눴다. 이처럼 고객에게 먼저 변화를 제안하자 이용자가 늘기 시작했고 토즈는 국내 1위 공간 서비스 기업이 됐다.

토즈의 경쟁자는 스타벅스, “전문성으로 차별화할 것”

토즈가 생각하는 그들의 경쟁자는 스타벅스다. 젊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서비스 좋고 멤버십 제도도 훌륭한 스타벅스를 스터디 공간으로 애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스타벅스는 커피를 팔지만 토즈는 시간을 파는 기업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차별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객이 무얼 하는지 관심이 없는 스타벅스와 달리 토즈는 고객의 일상, 공부 패턴, 행동 반경 등 세세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전문성 측면에서 토즈와 스타벅스는 완전히 다르다”며 “이런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게 토즈의 장점이자 역할”이라고 말한다.


문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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