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문재인은, 부산에서
6월항쟁의 상징적인 사진 중 하나가 노무현 대통령이 이태춘 열사의 영정을 들고 있고 그 옆에 문재인이 서있는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부산의 6월항쟁은 전국적인 6월항쟁 중에 특이했어요. 밤에 해산을 안하고 철야농성을 하고 횃불이 등장했거든요. 그 한가운데 있었던게 노무현과 문재인 입니다. 그때 그 시위를 시작할 때 그들은 광주 학살현장을 담은 비디오를 부산에서 틀었죠. 목숨을 건 행위였다고 볼 수 있죠. 자신들의 안위를 뒤로 하고 광주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부산에서 투쟁을 한 겁니다. 부산에서 투쟁하고, 6월 18일 시위에서, 철야시위까지 진행된 부산의 시위에서,
그 죽음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서 가장 노력한 사람이 노무현이고, 문재인이죠. 부산에서 광주의 비극을 알린다는거. 쉬운 일이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부산에서 민주화운동을 하고 목숨을 걸고 자신을 던지며 했었던건데. 지금 광주에서 전두환한테 표창장. 전두환의 독재에 부역한게 아니라 특전사로 군대가서 군복무를 하다가 여단장인 전두환에게 표창받은 것으로 이렇게 곤경에 광주경선에 목숨을 걸기 위해서 이재명 시장은 광주 내려가서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죠. 주말 광주경선을 앞두고요. 이렇게까지 끝까지 가는 것. 뒤돌아보지 않는 이런 행보들을 하는 것.
저는 이렇게 치사한 마타도어와 네거티브가. 스무살짜리 사병이 여단장이 주는 표창을 거부했어야지 라고 하는 저 황당함에 답답하네요. 그것도 새누리가 했으면 웃고 넘어가는데. 동지에게 할 비난이 아니다 라던 안희정 캠프. 너무합니다. 그러고 광주경선 이길 것 같으세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당 경선토론에서의 '전두환 표창 네거티브' 덕분에 문재인의 광주행에 모든 언론 기사들이 '전두환 꼬리표'를 달았고 정작 문재인이 광주에 내려가서 했던 의미있던 정책발표와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기록하겠다는 중요한 약속의 참의미가 묻혀버렸습니다. 문재인의 광주행을 노린 네거티브로 광주에 내려간 문재인이 또다시 '사죄'를 요구받으며 진땀 흘리는 상황이 조성되었습니다. 사과도 아닌 사죄라니요. 군생활을 성실히 하여 상을 받았을 뿐이고 전두환을 반란수괴라고까지 적시하였기에 문재인이 사죄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교묘하게 광주행 일정에 맞춰 의도적으로 네거티브를 걸면 문재인의 진심과 가치가 호남에서 덮일거라 생각하셨는지요. 광주는 민주화의 성지입니다. 눈 밝고 깨어있는 시민들이 많이 계십니다. 호남의 바닥민심은 말해줍니다. 광주를 향했던 문재인의 진심에 감사하다고요. 우리는 강합니다. 노무현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키지 못했던 과거의 우리에서 문재인을 알아보고 지켜내는 지금의 우리로 더 강하게 진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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