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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관리 시대..아는만큼 오래산다

● 엑기스, 암

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1. 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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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관리 시대..아는만큼 오래산다

 첫 프로젝트로 서울대암병원과 '암백과'

매일경제 | 신찬옥 | 입력 2017.01.03 17:04 | 수정 2017.01.03 19:48 



      


◆ 매경 연중기획 / 암 극복 행복 프로젝트 ◆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4년 암등록 통계자료'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된다. 발병 증가 속도가 세계 1위였던 대장암이 최근 3년 새 하락세를 보이는 점이다. 2014년 신규 대장암 환자는 2만6978명으로 역시 전년 대비 3.2% 줄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 환자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로 대장내시경 검사 활성화를 꼽는다. 매년 평균 200만명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검사 도중 용종(폴립)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한다. 중장년층에서는 10명 중 4명에게서 용종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약 40만명에게서 대장암 위험 요인인 용종을 제거했고, 그만큼 대장암 발병을 줄일 수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최근 5년간(2010~2014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3%로 처음으로 70% 선을 돌파했다. 암은 조기 검진으로 발병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 설사 암에 걸리더라도 이제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 완치가 가능하다.


매일경제는 2017년을 '암 관리하는 시대'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연중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암병원과 함께하는 '암에 대해 알고 싶은 100가지 과학적 지식(암100과)'이다. '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들'을 전문의들에게 물어보고,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답변을 정리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22만명 이상이 새로 암에 걸리고 8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 치료 중이거나 완치 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암 경험자'도 137만명에 이른다. 기대 생존연령인 81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로, 65세 이상 11명 중 1명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된다.


매경은 암 진단과 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됐던 '치료 이후 삶'까지 논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동영 대한암협회 회장은 "힘겹게 암을 이겨냈다고 해도 복직이 어려워지는 등 삶의 질이 발병 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떨어지게 마련"이라고 지적하고 "140만명에 달하는 암 경험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암을 정확히 알아야 잘 이겨낼 수 있고 예방 및 관리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정확한 정보다.

 

매경·서울대암병원 공동기획 '암100과'는 격주 수요일 발행되는 '헬스저널'에 게재된다. 서울대암병원 의료진의 특별강연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암을 이겨낸 사람들을 위한 행복프로젝트와 '한국인 유병률이 높은 10대 암에 대한 모든 것'을 특집으로 꾸민다. 독자들의 궁금증을 기사에 반영하기 위해 매경 헬스저널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mkhealthjournal)와 메일(science@mk.co.kr)로 질문을 받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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