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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12.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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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동생, 손태장 회장의 투자의 제1원칙

평점 10 / 누적 76   |   조회수 289  |   작성일 2016-12-02




재일동포 3세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이름 난 기업가다. 상속이 아닌 바닥부터 손수 기업을 일궈 자수성가한 인물로 유명하기도 하다. 하지만 손정의 회장 뒤엔 그에 못지않게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기업을 일군 동생이 있다. 일본 스타트업 지원 벤처업체 미슬토우(Mistletoe)의 손태장 회장이다.


어릴 적부터 형과 함께 배운 사업가 정신


손 회장은 23살의 나이에 직접 IT 기업을 설립해 사장이 됐고 2000년대 초반엔 한국 게임회사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게임회사 ‘겅호’를 설립해 대박을 터뜨린 성공한 사업가다. 현재는 일본 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벤처업체 미슬토우를 통해 일본 기업 성장의 토대를 닦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형과 마찬가지로 그의 사업가 정신은 어릴 때부터 만들어졌다. 빠찡꼬를 운영하던 손 회장의 아버지는 새로운 가게 자리를 물색하러 다닐 때 마다 어린 손 회장을 데리고 다녔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손 회장은 어떤 곳이 사업하기 좋은 장소인지, 상권 형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또 아버지가 틈만 나면 형제들을 불러다놓고 거대한 영토를 차지했던 몽골제국과 일본 통일을 이룩한 오다 노부나가 등의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사업에 필요한 도전 정신과 과감함을 배웠다.

 


기반 넓히는 형과 기반 다지는 동생

같은 가르침을 받고 성장했지만 손정의 회장과 손태장 회장의 기업 경영 철학에는 차이가 있다. 형인 손정의 회장이 과감한 투자와 인수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통 큰 사업가라면 손태장 회장은 형이 일궈 놓은 기반을 지탱할 수 있는 작은 벤처기업들의 육성을 돕는다. 손 회장이 2013년 겅호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 벤처 투자회사 미슬토우를 만든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미슬토우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이들이 성장해 자본을 확충하는 모든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다. 미슬토우의 도움으로 도쿄에 있는 1300평 규모의 스튜디오에서 여러 스타트업들이 함께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각계 전문가들의 경영 전략을 배워나간다.


손 회장이 미슬토우를 설립한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일본에서도 미래를 이끌어 갈 벤처들을 육성해 저성장에 허덕이는 일본 경제의 미래를 대비해나가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손 회장은 미슬토우 지원을 받게 될 기업을 선정할 때도 ‘이 기업이 앞으로 사회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를 제1원칙으로 삼는다. 손 회장은 “일본이 경쟁력 있는 경제구조를 유지하려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 공생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그 부분에서 미슬토우가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돈을 잘 벌었을때 순수하게 후배 기업가를 키워내는 것도 정말 뜻있는 일이다.


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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