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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6.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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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더 알차게 즐기는 법! 숨은 재미 BEST 9
독도해금소녀 |2013-07-17 11:07:15

 

 

홍콩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홍콩의 숨은 재미 BEST 9

 

몇 차례 홍콩 여행을 다녀오다보니 지인들 중 홍콩에서의 여행일정을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워낙 유명한 여행지이고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조금만 검색을 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막막한 분들께 자그마한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제가 추천하고픈 일정과 숨은 재미 Best 9을 뽑아보았습니다. 사실 '숨은 재미'라고 하기엔 이미 많이 알려진 것들이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기 쉬운, 놓치면 아쉬운 것들을 정리해본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든든한 홍콩식 아침 식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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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은 홍콩! 이 곳에는 많은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만큼 아침식사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홍콩에 왔으니 홍콩 사람들이 즐겨먹는 아침 식사를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나라 사람들은 콘지라고 하는 죽에 야오자과이라는 바삭바삭하게 튀긴 빵을 푸욱 적셔 먹습니다. 야오자과이는 과자처럼 바삭바삭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죽과 함께 먹으면 오전 내내 배가 통통하게 불러 든든하답니다.

 

 

2. 느릿느릿 트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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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숲을 바라보면 언뜻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홍콩이지만, 눈에 띄게 다른 두 가지는 교통수단과 간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의 간판들과 그 사이를 느릿느릿 지나는 이층버스와 트램.

 

그 중에서도 트램은 1904년부터 지금까지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버스와 달리 뒷문으로 탑승하고 앞문으로 내리며 차비를 내는데 모든 구간이 단돈 2달러! 게다가 속도도 매우 느려서 시내 구경과 사진 찍기에도 참 좋습니다. 홍콩관광협회를 통하여 트램을 빌릴 수도 있다는데 거기서 프로포즈를 하면 정말 로맨틱할 것 같죠? 

 

여러 가지 코스가 있지만 저의 추천 코스는 Hennessy Rd.를 따라 셩완,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해피밸리를 모두 구경할 수 있는 셩완 - 해피밸리 코스입니다. 홍콩의 메인 스팟을 모두 거쳐가는 코스라 조금 붐비긴 하지만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꾸며진 Hongkong tramways라는 아이폰 어플을 다운 받아서 사용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강추!

 

 

 

3. 홍콩 느와르의 주인공 되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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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홍콩의 거리를 다니다보면 문득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실제 영화 촬영지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유명한 곳은 중경삼림에 나왔던 청킹맨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Lust, Caution에 나왔던 The Verandah, 첨밀밀에서 멋진 키스신의 배경지였던 페닌슐라 호텔 - YMCA호텔 뒷길이 있습니다. 홍콩에 가기 전, 다시 한 번 옛 영화를 보고 그 장소에 간다면 색다른 느낌이 들겠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살인사건의 현장으로 나왔던 청킹맨션이 리모델링을 해서 옛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는 사실이에요. 3년 전 홍콩여행을 했을 땐 청킹맨션에 오래 묵었었는데, 허름한 외관이 정감있고 편안해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아쉬웠어요.

 

 

4. 마음에 점을 찍다, 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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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점을 찍는 다는 뜻을 가진 딤섬. 홍콩에 가면 맛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같은 종류의 음식은 먹지 않는데 유일하게 매일 먹는 음식이 딤섬입니다. 식사 때가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차를 마시며 먹기 좋은 딤섬. 그래서 "얌차하자"라는 말은 차와 함께 딤섬을 먹으러 가자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딤섬은 탱글탱글한 새우가 들어있는 하가우와 육즙을 톡 터트려먹는 재미가 있는 샤오룽바오입니다. 크리스탈 제이드와 딘타이펑이 생겨서 한국에서도 딤섬을 손쉽게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역시 모든 음식은 그 나라에서 먹는 것이 제 맛이겠죠?

 

5. 오후 4시의 로망, 애프터눈 티 즐기기

 

 

캡처

 

항상 먹고나면 만만치 않은 가격에 살포시 아쉽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은 홍콩의 로망, 애프터눈 티! 이제는 티 부페도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반짝이는 3단 트레이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의 로망은 리펄스 베이 Repulse Bay 에 위치한 더 베란다 The Verandah 의 애프터눈 티였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예약이 다 차서 그리고 요일이 맞지 않아서... 와 같은 다양한 이유로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쉬운대로 메리어트 호텔의 티 부페만 줄창 가고 있는데 언젠가 더 베란다의 애프터눈 티를 마실 날이 오겠죠?

 

6. 달콤한 디저트의 향연에 빠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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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즐기는 나라인만큼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홍콩에는 맛있는 디저트가 정말 많지요. 그냥 떠오르는 곳만 해도 허유산, 허니문 디저트, 스위트 다이너스티, 스위투, 타이청 베이커리, 디저트 딤섬까지 정말 무궁무진하니까요. 한국에선 밥 배와 커피 배가 따로 있다면 홍콩에서는 디저트 배를 남겨두시길.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디저트들에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순간을 즐겨보세요.

 

 

7. 아름다운 해변에서 광합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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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홍콩에 갔을 때는 서울과 너무나도 흡사한 도시의 모습에 제법 실망을 했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곧 홍콩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도심에서 20분만 버스를 타도 아름다운 바다가 나온다는 사실이었지요. 홍콩의 부촌으로 해변을 따라 으리으리한 저택이 늘어선 리펄스 베이, 보트하우스와 스탠리 마켓이 있는 스탠리 비치,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섹 오 비치 (Sek-o Beach) 까지. 그 외에도 참 아름다운 해변이 많으니, 홍콩에 가실 때는 꼭 수영복을 지참하시길!

 

 

8. 백만불짜리 야경에 감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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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는 많지만 '홍콩'만큼 야경이 대표적인 곳이 있을까요? 홍콩의 야경은 수많은 노래에도 등장할만큼 빠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그 중에서도 매일 저녁 8시면 수많은 건물들이 춤을 추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홍콩 야경의 백미. 또 빅토리아 피크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아찔한 마천루의 야경은 홍콩을 더욱 아름답게 각인시킵니다.

 

요즘 떠오르는 야경 포인트는 아쿠아루나호! 야경을 보며 칵테일을 마시기 좋은 곳은 완차이의 1/5 누에보, IFC 2에 있는 레드바, 센트럴의 세바를 추천합니다.

 

9. 1+1, 해피아워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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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행복해지는 시간, 해피아워의 도시 홍콩. 보통 바는 5시부터 9시 사이(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답니다!)가 해피아워에요. 이 때 술을 주문하면 한 잔을 더 주거나 공짜 음식을 주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지요. 술집이 아니더라도 해피아워는 있습니다. 보통 딤섬을 파는 곳은 10시부터 12시, 2시부터 4시사이에 할인을 해주는 곳이 많았거든요!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피아워에 맞춰가면 더 좋겠죠?

 

 

 

 

독도해금소녀

 

 

독도해금소녀

 

 

평생 세계일주와 교사를 꿈꾸며 남태평양 피지에서 열심히 꿈을 키우다가 3년차 교사가 되었을 때 말레이시아 초등교사로 근무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더 큰 꿈을 안고 2012년 세계일주를 떠난 당찬 20대이다. 항상 해금을 들고 여행을 다녀서 독도해금소녀라는 닉네임을 얻게 되었고 네이버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독도해금소녀의 세계일주이야기'를 통하여 생생한 여행 에세이와 현재 운영하고 있는 NGO 'I Love My INDIA'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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