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 中증시 버블?, 성장의 반영? >>> ★★★★

중국관련

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6. 16. 12:44

본문

 

 

안정적인 성공투자 안정적인 성공투자

 

中증시 버블?, 성장의 반영?

2015.06.15

 

 

 

중국, 성장률은 떨어지는 데 주가는 상승?

중국경제와 증시의 관계는 청개구리다. GDP가 죽어야 증시가 산다? 서방세계에서 증시는 경제의 거울이고 온도계이다. GDP가 증시를 좌우하는 펀더멘탈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GDP는 고용지수지, 증시지수가 아니다. 금융위기 이후 12%대의 GDP상승에도 주가는 66% 폭락해 투자가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런데 2014년 하반기 이후 중국의 성장률이 7.5%를 하회하자 주가는 150% 폭등했다. 최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015년 GDP 7%, CPI 1.4%의 예측치를 내 놓았다. 성장률이 반 토막이면 주가도 반 토막인 것이 서방세계의 정상적인 경제와 증시의 방향인데 중국은 성장률 반 토막에 주가는 2.5배다.

 

중국은 “GDP가 죽어야 증시가 산다”. 이것이 중국증시가 미국증시, 한국증시와 다른 점이다. GDP는 고용지표이고 증시는 국유기업의 ATM(현금자동인출기)이다. 지난 원자바오 총리집권 10년간 중국의 성장목표 8%는 연간 700만명의 대학생을 고용하기 위한 고용지표다. GDP 1%당 고용유발계수가 80만명 정도이다 보니 640만정도(10%내외의 자발적실업자 가정)의 고용이 필요한데 이를 고수한 것이 지난 10년 원자바오 총리 10년간의 “바오8(保8: 최저 8% 이상 성장)”정책이다.


성장유지를 위한 8% GDP달성의 주 수단은 투자와 수출이었다. 투자자금은 은행대출이고 상장회사는 증자를 통해 증시에서 무지막지한 자금을 인출했고 배당은 안 했다. 투자가는 공모자금 왕창 댕기려고 분식결산 한 재무제표로 IPO한기업의 공모주 청약에 들어가 물렸고, 증자 후 무식하게 증자하는데 낚여 증자 따라갔다가 배당 한 푼 못 받고 속만 태웠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증시, 다시 쳐다 보기도 싫었던 거다. 지난 정부 후기 5년간 중국증시는 서민, 개미들의 지갑을 털어서 “국유기업에 돈 대주는 봉”이었다.

그래서 중국은 “GDP가 죽어야 증시가 산다”. 성장률을 낮추면 투자가 줄어 자금수요가 준다.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고, 기업은 증자를 통한 개미주주 주머니 털기 안 해도 된다. 그리고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부담이 줄어 그사이 투자한 생산설비가 매출로 이어지고 수익이 나오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의 2015년 주요 경제지표 예측을 보면 고정투자 12.6%, 소비 10.7%. 수출 2.5%(원래 6.9% 목표에서 하향), 수입-4.2%(원래 5.1%: 석유가 하락), 무역수지 GDP의 4.8%, 경상수지 GDP의 2.9%다. 투자를 대폭 낮추었고 수출도 대폭 낮추었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투자가 줄고, 수출이 2.5%면 고정자산 투자도 준다. 그런데 M2는 여전히 10%대를 유지한다. 그러면 시중에 자금은 넘친다.


중국증시 폭등의 비밀은?


리커창 정부 2년차의 주가 폭등은 바로 “저축이 은행과 부동산투자에서 증시로 이동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리커창 행정부는 중국의 성장전략, 산업전략, 금융전략을 통째로 바꾸었다. 이것을 모르면 계속 중국의 성장률 하락은 경제위기의 조짐이고, 주가 상승은 버블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8개월만에 수익률이 150%가 나오는 시장을 그냥 처다 보고 만 있게 된다.

중국증시 폭등의 비밀은 “투자율과 저축률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은 금융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마땅한 금융투자 수단이 없어 부동산과 예금이 주된 저축수단이었다. 그리고 정부가 낮은 금리를 의도적으로 유지해 과도한 저축이 은행 대출을 통해 과도한 투자로 몰려간 것이 그간 30여년간 중국 고성장의 한 요인이었고 또 중국 위기설의 중요한 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커창 총리 집권이래 중국은 최근 2년반 동안 “제조에서 서비스”로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꾸었고 “투자가 아니라 소비로” 주력을 바꾸었다. 부동산에 대해 역대 최고로 강한 투기억제 정책을 쓰고 금리를 내렸다. 부동산가격하락과 금리 인하는 중국 금융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그러자 은행예금과 부동산 그리고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각종 고수익 금융상품 몰린 돈이 증시로 물고를 돌렸다.

중국 최초의 경제학 박사총리 리커창은 중국의 디레버리징의 전략을 바꾸었다. 서방세계가 금융위기 때마다 아시아에 강요한 것은 부채비율(부채/자본=부채비율) 축소였는데 그 방법은 자산매각을 통한 분자인, 부채축소였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이 금융위기에 빠지자 그간 아시아에 했던 처방과는 달랐다. 자산매각을 통한 분자인 부채축소는 흉내만 냈고 대신 분모인 자본을 늘려 부채비율을 낮추었다. 돈을 왕창 찍어 증시를 사상최고치로 만들어 자기자본을 늘여 디레버리징을 했다.

아시아가 하면 “불륜”이고 서방이 하면 “연애”인 셈이었다.


   

 

 

 

리커창 총리의 중국의 금융정책, 미국과 유럽이 좋은 벤치마크가 되었다. 중국의 정부부채는 주요 국가 중 최저다. 그러나 정부부채는 가장 안전한 나라지만 기업부채를 모두 포함한 총 부채는 GDP의 230%를 넘어가 미국보다 높다.

리커창 총리의 금융정책 아주 간단하다. 미국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중국은 M2(통화량)가 GDP의 2배가 풀렸다. 그래서 중국은 미국처럼 돈을 더 찍는 것이 아니라 GDP의 2배나되는 통화량을 돈 대신 주식을 찍어 시중자금을 기업으로 보내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이다. 지금 “미국은 돈을 찍었지만 중국은 주식을 찍는다”.

리커창은 집권이래 제조업과 국유기업 구조조정으로 자금수요를 줄였다. 샤오캉 증감원장 취임이래 불량기업 IPO근절시켰고, 상장기업에 배당 30%를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이를 지키면 증자나 자금조달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시중의 자금이 넘치고 IPO에서 분식결산, 과다한 공모가격제시가 없어지자 우량기업 공모에 돈이 몰리고 공모주청약의 수익률이 250%가 넘었다. 그러자 은행과 부동산에 갔던 돈이 돈이 미친 듯이 IPO에 몰리고 있다. 중국, GDP-증시의 관계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선 순환의 고리로 돌아섰다.

중국증시는, “개혁(改革)牛”, “전환(转型)牛”,“유동성(資金)牛”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 배의 높이도 높아진다(水涨船高)”. 지금 중국증시를 표현할 때 딱 맞는 말이다. 7년간 잠잔 증시 상승에 시동을 거니 그 상승의 속도가 무섭다. 불과 8개월만에 150%의 상승을 보였다. 증시의 역사를 보면 “폭등한 것은 항상 오른 이유가 있고 폭락한 것은 폭락한 이유가 있다”.

중국증시, 리커창 총리의 시중자금의 증시로 돈 몰이 전략이 성공했다. 중국에서는 2013년까지 시중에 자금은 넘치지만 정작 기업은 매 분기말, 반기말, 연말에 자금난으로 콜금리가 폭등하는 기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제조에서 서비스로 산업구조를 바꾸고 제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투기억제를 실시하자 2014년부터는 이런 현상이 사라졌다. 자금수요의 감소와 여유 있는 통화공급 그리고 금리 인하를 실시하자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기업의 IPO와 증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2014년 하반기부터 금융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꾸었다. “중립적 긴축”에서 “통화완화”의 기조로 전환했다. 2014년 4월에 1조위안의 PSL(채권담보자금공급수단)자금을 중국국가개발은행, 우리로 치면 산업은행에 공급해 노후 주택개량사업에 투자를 했고 9월,10월에 걸쳐 MLF(중기통화공급수단)를 통해 7700억위안의 자금을 풀었다.

2014년 11월 21일 금리 인하를 계기로 2015년 6월까지 3차례의 금리 인하와 2차례의 지준율 인하를 실시했다. 그러자 단기 콜금리(R007)가 2014년 3월 4.84%였는데 2015년 6월에는 1.99%까지 하락했다. 지금 중국은 또 1.5조원 규모의 PSL자금의 추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강세장은 소(牛:강세장Bull Market) 3마리로 설명된다 바로 “개혁(改革)牛”, “전환(转型)牛”,“자금(資金)牛”다. 경제구조를 바꾸는 개혁(改革)과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를 한 구조전환(转型)과 유동성공급(資金)이 만든 초강세장이다. 두 자리수 성장에서 지속 가능한 한 자리수 성장, 제조중심에서 서비스중심으로 산업구조 개편, 예금과 부동산에서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는 금융정책이 약발을 받은 것이다.

2014년 7월 이후 중국 증시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7년 잠 잔 증시에 돈이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2014년 7월 이후 개인들의 은행에서 증권계좌로 자금이동(银证转账)이 3.5조위안, 대표적인 레버리지 자금인 신용대주금액(融资余额) 1.6조위안, 기관투자가의 자금인 신규펀드설정액이 7,922억위안, 해외개인들의 자금인 후강통(沪股通)자금이 1,388억위안으로 대략 5조위안(900조원)이 유입되었고 이중 2015년에 유입된 금액이 4.6조위안(828조원)이나 된다.

통상 중국증시의 특성으로 보면 외부자금유입의 증시상승의 승수 효과는 유입자금의 5-7배 수준이다. 대략 25조위안~35조위안의 시가총액이 늘어날 만한 자금이 증시로 몰린 것이다. 중국증시의 현재 시총은 71조위안이고 이중 유통주 시총은 58조위안 실제 거래가능주 시총은 26조위안이다. 2014년 7월 대비 대략 배가 늘었다.

중국증시의 회전율은 심천이 7배, 상해거래소가 6배다. 미국의 나스닥, 뉴욕, 홍콩거래소의 회전율은 각각 249%, 56%, 141%선이다. 중국증시의 급등 그리고 높은 회전율의 비밀은 투자가비중에 있다. 그리고 인터넷과 증시에 처음으로 도입된 레버리지(신용대주)의 힘이다. 중국은 증시거래에 있어 개인들의 비중이 85%이고 기관이 12%, 일반법인이 3%선이다.

중국의 주가의 단기급등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인터넷과 레버리지다. 중국에서 처음 도입된 신용대주의 힘을 중국의 개인들이 안 것이다. 강세장에서 레버리지효과가 어떻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 물론 신용은 약세장에서는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강세장만 경험한 중국 개인들에게는 “천당으로 가는 불의 전차”다. 2014년 7월에 18%였던 총거래량에서 신용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들어서는 23.5%로 높아졌다.

중국은 지금 한국주식투자가의 20배인 1억명의 투자가들이 주식투자를 한다. 중국은 13억대의 핸드폰 중에서 5.6억대가 주식거래가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5억명에 가까운 웨이신(한국의 카카오톡)가입자들이 메신저를 통한 빠른 주식정보유통의 창구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재테크,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주식투자해서 큰 돈 벌었다”는 “Weath Effect”의 빠른 전파가 천문학적 거래대금을 만들고 있다.

중국증시, “전 정권의 지수는 반드시 추월한다?”

중국증시 2006년보다 상승세가 빠를까? 비슷하다. 지수 2000->3000가는 데 50% 상승에 6개월 걸렸다. 3000->4000가는 데 33% 상승에 5개월 걸렸다. 4000->5000가는 데 25%올라가는 데 2개월 걸렸다. 창업반은 연초이래 이미 140%나 올랐다. 두 달에 25%면 1년이면 150%다. 개인들은 더 올라갔으면 좋겠지만 정부입장에서는 너무 빠르다. 대형주 지수는 3000이지만 중소형주는 5600-7800이다. 개미 보호차원에서도 경고가 필요하다. 당국이 과속에 브레이크 걸고 싶은 시점이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지만 외상으로 돈 빌려 주식 사는 신용, 정부가 아무리 단속해도 계속 늘어나 이미 2.1조위안을 넘었다. 그리고 거래대금은 천정부지다. 사회주의 국가의 중국증시가 자본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일거래 대금 2.4조위안을 넘었다. 한화 432조원이면 한국의 국가 예산 만한 금액이 하루에 거래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6월하순 25개사 공모주 청약에 6조위안(1080조원)이 몰릴 전망이다.

중국에 거대한 “돈 먹고 돈 먹기 판”이 벌어진 것이다. 정부가 각본을 짜고 배우하고 연출까지 하는 장이다. 중국정부 증권시장 완전 개방 전까지 주가를 끝까지 올려 놓으려고 작정했다. 통화량 계속 늘리고 금리 내린다. 지준율 내려 돈 공급한다. 예대비율 낮추어 자금을 계속 풀 작정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증시로 자금이 몰리는 것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바람을 넣고 있다. 기관들 동원해 주식도 산다. 그리고 이젠 외국인들까지 동원해 QFII, RQFII, 후강통, FTSE, MSCI제도까지 동원할 참이다. 중국 증시에서 돈 먹을 수 있는 황금시대가 왔다. 중국증시 완전 개방 하면 그때는 먹을 것 없다.

지금 중국증시 "돈이 돈 먹는 장"이다. 투자수익 난 투자가들이 공격적으로 지르는 장이고 수익 안 난 투자가는 겁나서 관망하는 장이다. 중국증시 5000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지수 전고점 6000이라고 해야 20%다. 상한가 2번이면 끝난다. 중국증시 전고점 못 뚫고 주저 앉을까?

 


   

 

 

 

지금 중국증시의 판단, 누구의 생각을 읽어야 할까? 리커창 총리의 관점에서 봐야 답이 나온다. 대중창업, IPO등록제실시, 부채의 자본화, 위안화 국제화가 리커창 총리의 금융부문 국정과제다. 증시 전고점 갱신, 리커창 입장에서는 큰 의미 없다.

리커창 총리, 원자바오 총리 뒤따라 가서는 체면 안 선다. 원자바오 총리를 뛰어 넘어야 진정한 박사 총리다. 원자바오 총리가 퇴임사에서 “젊은 공작새의 울음소리가 더 청아하다”고 리커창을 치켜 세웠는데 원자바오 수준에서 머무르면 북경대가 낳은 천재 리커창이 아니다. 원자바오의 졸병에 불과하다.

중국의 91년 이후 정치권력과 주가의 관계를 보면 집권 전반 1-2년은 주가 조정(A국면), 후반은 주가상승의 패턴(B국면)을 보인다. 무소불위의 공산당 정권의 특성이다. 그리고 최근 25년간 정권과 주가의 관계를 보면 새로운 정권의 주가는 항상 전 정권 주가의 최고치를 갱신하는 특징을 보인다.

중국증시 지수 5000대에 겁먹을 일 아니고 6,124 이후를 생각해 볼 때다. 시진핑-리커창 정부의 주가는 A단계는 지났고 B단계로 진입 중이다. 향후 증시의 방향은 상승(S:1), 하락(S:2)어느 방향일까? 2007년의 중국과 2015년의 중국, 뭐가 다르고 뭐가 같을까에 답이 있다.

 


    

 

 

 

중국증시 버블인가, 성장의 반영인가?

중국증시를 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다. Bubble Story 혹은 Growth Story다. 중국증시 Bubble Story를 주장하는 쪽은 주로 서방세계다. 중국주가의 상승이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들 위주의 시장에서 주식시장이 과열되어 버블이 커졌다는 것이다.

 

 

  

 

 

2005년~2007년의 강세장에서 1일거래대금이 500억위안(9조원)에서 1000억위안(18조원)가는 데 8개월 걸렸고 1000억위안에서 2000억위안 가는 데 3개월 걸렸다. 그런데 이번 2014~2015년의 강세장에서는 5000억위안(90조위안)에서 1조위안(180조원) 가는데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1일 거래대금은 2조위안(360조원)대다. 전 세계 최대 규모다.

중국증시가 주가 50% 올라가는데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고 지수 2000에서 4000을 돌파하는데 1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수 4000에서 5000돌파도 2개월만에 이루어 냈다. 서방의 시각으로 보면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

그러나 중국을 서방의 시각으로 보면 틀린다. G20중 세계최고의 경제성장을 자랑하는 중국의 증시는 지난 7년간 전 세계 증시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동안 전혀 경제성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주가는 고점대비 66%나 하락했다. 아직도 주가가 급등했다지만 전 고점을 갱신하지 못했다.

중국의 창업반 PER이 144배라서 고평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의 주력기업이 상장된 상해거래소시장은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PER은 25배 수준이다. 주가의 상승속도가 아니라 Valuation으로 증시를 봐야 한다. 중국은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총/GDP비중은 102%선에 그치고 있다. 

 


  

 

 

 

중국증시의 버블붕괴를 두려워하는 측은 2007년 중국증시의 6124 고점도달 이후 주가 폭락의 시나리오를 이번 주가상승기에도 적용해 주가폭락을 걱정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낮다.


2007년 고점 이후, 주가의 1/3토막은 70년만에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컸다. 만약 금융위기가 없었다고 하면 중국증시가 66%나 폭락했을까? 그럴 가능성은 낮다.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는 지나갔고 당분간 글로벌 금융위기가 없다면 이번 증시상승, 상승후 대폭락 가능성은 낮다.

2007년과 2015년의 중국경제와 금융 그리고 증시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답이 있다. 지난 8년간 상해지수는 전 고점을 갱신하지 못했지만 GDP는 2.6배, 통화량은 3.4배 인당소득은 3.1배, 개인예금은 3.2배 증가하였다. 중국증시가 최근 8년간의 중국의 경제와 금융 개인의 소득증가를 고려한다면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현재주가는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중국증시 “성장주 대시대”의 도래!

중국의 증시는 제조대국에서 서비스 대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축율과 투자율의 괴리”에서 오는 “시중자금의 여유”가 초강세장을 만들고 있다. 중국의 증시강세는 미국의 80-90년대, 일본의 70-80년대, 한국과 대만의 80-90년대의 산업구조 전환시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중국경제, 후기 공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제조업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산업의 구조전환이 중요하다. “중후장대(重厚壯大)산업”에서 “경박단소(輕薄短小)산업”으로 그리고 “미윤유창(美潤柔暢)산업”으로 전환하는 과도기다. 여기에 금융과 기술이 더해지는 형국이다.

중국증시, 지금 매달 50-60개의 IPO가 들어오고 공모자금만 6-8조위안이다. 중국핵전, 국태증권 상장 등 공모규모 100억위안(1조8천억원)이상의 초대형주들의 상장이 줄이어 있다. 지금 중국증시는 IPO와 증자물량을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지의 수용능력 테스트의 시기다. 아직 중국증시에 금년에 상장할 기업이 500여 개가 대기 중이고 겨우 166개사가 상장했을 뿐이다.

유통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면 IPO시장은 구조적으로 성공하기 어렵다. 중국정부 입장에서 지수의 전 고점 갱신은 큰 의미가 없다. 미국, 일본, 유럽도 전 고점 갱신을 한참 전에 했는데 중국이 전 고점 갱신을 지금 당장 한다고 해도 시비 걸 사람 없다.

중국증시 전 고점에 접근하면 기존의 투자와는 다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고점이상에서는 “간 크고 눈 밝은 투자가”만이 돈 먹는다. 남 따라 해서는 이젠 돈 먹기 어렵다. 이제는 뭐든 사면 다 올라가는 장은 끝났다. 곰과 다람쥐의 싸움이다. “곰은 당하고 날쌘 다람쥐만 돈 먹는 장”이 왔다.

정상에 서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추락이다. 중국증시, 전통산업과 금융 그리고 일대일로 같은 전통산업 주도로 지수 5000대에 도달했다. 지수가 가보지 않은 길로 가면 투자의 패러다임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간다. 중국 이젠 중국식이 아니라 미국식 스타일로 간다. 중국 전통주 전성시대가 아니라 미국과 같은 성장주 전성시대가 온다.

 

 

 

 

중국증시에서 주목해야 할 성장산업은 크게 3가지다.

첫째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신흥전략산업이다. 세계최대의 달러보유국, 세계 최대의 인터넷, 모바일 대국 중국이 제조+금융+인터넷(IT)이 결합해서 일어선다. 글로벌한 인터넷 붐이 중국과 맞물리면서 중국은 지금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모형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입하고 있다.

리커창 정부의 “대중창업, 만인혁신(大众创业、万众创新)”의 정책이 농민공 위주의 “인구보너스”가 아닌 연간 740만명씩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 고급인력의 “인력자본(human capital)의 보너스”와 맞물리며 중국의 신성장산업시대가 도래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터넷 가입자를 가졌지만 인터넷 보급율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인터넷, 시발은 “실리콘밸리”지만 꽃은 시장이 가장 큰 “중관춘”에서 핀다. 중국정부의 “인터넷+@”, “중국제조 2025”의 전략이 바로 중국의 새로운 성장산업시대의 핵심이다.

 


  

 

 

둘째 산업구조전환기와 맞물린 인구구조전환이 새로운 성장산업을 만든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신성장산업을 만든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백만장자가 많은 중국이 나이 들어가고 있다. 사회주의 시대에 연금으로 생활해가는 노인들과 달리 지금 자본주의 시장경제시대의 50대 부자들이 고령화시대로 진입한다. 의료와 보건 그리고 바이오가 신성장산업이다.

셋째 국가정책이 만드는 전통산업의 고성장기업으로 재부활이다. 바로 국유기업의 개혁이다. 국유기업의 통폐합을 통한 규모의 경제확보가 새로운 성장과 수익을 만든다. 여기에 전통제조업의 해외수출전략인 “일대일로”전략이 맞붙고 위안화 국제화 전략이 가세한다.

중국 전통산업이 통합을 통한 성장성의 확보와 일대일로를 통한 시장확보로 고수익산업으로 재탄생하고 여기에 자본시장 개방으로 FTSE, MSCI지수 편입으로 외자를 수혈해 지배구조개선을 실시한다.

중국증시에 성장주시대, 신지수, 신모델, 신투자의 시기가 도래했다. 성장주투자는 “고PER에 사서 저PER에 파는 전략”이 답이다. 성장주시장 중국에서 저PER위주의 투자는 성공하기 어렵다. 제조에서 서비스로, 장치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과정에서 고PER버블의 발생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고PER는 고성장과 고수익이 발생하면서 저PER로 바뀐다. 성장주 시장에서 증시는 고성장기에 다 오르고 고수익기에 들어서면 주가는 이미 파장이다. 중국의 중속 성장기의 주가 급등을 속도로 보지 말고 Valuation으로 봐야 한다.

“경험이 최고의 선생님”이다. “서방이 하면 연애”고 “중국이 하면 불륜”이라는 시각을 버려야 투자할 만한 업종과 종목이 보인다. 중국보다 자본시장에서 선배였던 나라의 주가 버블기의 PER, 시총/GDP, 시총/M2비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관련글 더보기